오늘 연가쓴 넘이고

내 인생 말하자면

사실 고등학교,20대를 정신병으로 지냈어 불안장애,우울증...

내가 중학생때는 굉장히 활발한 성격이었는데

1살위인 씨발세끼한테 죽도록 쳐맞고는 그게 트라우마가 된거지...

사실 고등학교 3년을 어떻게 다닌지도 모르겠어

그당시는 이게 정신병인지도 모르겠고 고등학교 3년을 정신병을 갖고 힘든 몸 붙잡고 다니니 너무 지치더라

졸업이후는 몇년간 그냥 히키코모리 생활 하게 되더라고

그리고 신검때도 정신병때문에 면제도 가능했을수있는데

정신병 면제면 나중에 사회생활 불이익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부러 신검장에서 괜찮다는 식으로 말해서 공익 판정 받았고

20대중반에 공익근무했는데 이때 정신병이 좀 나아진거같아

공익 소집해제하고 나이가 20대후반인데 막막하더라

물론 굶어죽거나 하진않지

부모님재산이 경기도에서 울가족 거주하는 아파트 빼고도 20억 넘게 재산이 있으니까

다만 20대후반에 정신병도 아직 다 고쳐지지않았고 고졸에 아무 사회생활도 없는놈 뭐 얘기나눌 친구도없고...

이런 내 상황을 인지하니 우울증이 더 커지는거같았어

어머니가 내 이런 모습 보시고는 같이 자영업 하자고 하시더라 나 사회 경험 시켜주고 싶으신거지

부모님 소유 상가주택 1층에서 거기서 자영업하던 주인이 자기들 애들 다 결혼했고 자기들 고향으로 이사간다고해서

어머니가 나랑 거기서 자영업할 생각을 하신거지...

근데 자영업이란게 쉽지가 않더라 일단 근무시간이 너무 길어 주말에도 제대로 못쉬고

또 난 오랫동안 혼자 지내다보니 사람들이 그리워져서 그런가 조직생활도 경험해 보기도싶기도하고

근데 자영업하면서 정신병은 꽤 괜찮아 진거같아 어머니께 감사하지

그리고 나이 서른줄에 공무원 준비했는데 1년 했는데 떨어졌어

이때 생각든게 난 혼자서 지내면서 세월 다 날렸는데 여기서도 공무원 준비한다고 세월 다 날리는거 같은거

그래서 점수 낮은 직렬로 무조건 내년에는 붙는단 생각으로 하자는 생각했지

점수 낮은 직렬이 소방 순경 이런 활동적인(?)거나 교정직같은 범죄자보는건데 이건 못할거같았고

학점은행제 관련 일하는 친척형이 사회복지직렬을 추천하더라고

사회복지 자격증이 있어야되고 일이 일반행정직에비해 힘들어서 점수대가 좀 낮다고

고졸이지만 학점은행제 통해서 사회복지 자격증 딸수있다고

아무튼 그래서 1년간 준비했고 지금 사회복지 공무원됐는데

난 몰랐는데 2013년에 사람들 연달아 자살하고 엄청 힘들었다더라

근데 지금도 힘들어 지금도 힘든데 2013년엔 어느정도 였단거지...

다만 그래도 일 힘든게 뭐 못참거나 그럴정돈 아니고 내가 업무시간에 열심히 하면 일찍 퇴근할수 있을정도고

수급자들 상대하다보니 이게 힘들더라 일반 민원이랑은 또 다르니...

그래도 막 사람들이 생각할정도로 못해먹겠고 그런정도는 또 아니야

동호회에서 회사다니는 직장인분들 얘기 들어보면 또...

다만 월요병이란게 생기고 이번주 월화수 연가 쓴건데 내일 출근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좆같고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살기는 싫어

부모님께 말하니까 부모님은 백수나 저번처럼 자영업하면 결혼 힘들다고

그래도 공무원일떄가 결혼 하기 좋다고

결혼할떄까지 버티고 그때이후에 니 와이프랑 상의하라고 하던데

후... 난 결혼생각 없는데...

근데 내가 지금까지 부모님 속 썩인게 있으니 거역할수도없고

답답하다

아무튼 난 이일 정년까지는 절대 생각없고 30대 다 끝나기전엔 진로 바꿔서 다른거 도전해보든지 하고싶어 일반자영업은 하기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