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 양보해서 모든 정책이 선의에서 나온 거라고
가정을 하더라도 근본적인 두 가지를 무시하고 있다는게
이 정부가 크게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점임을 지적한다.

1. 대한민국의 분명한 경쟁 상황과 자원 부족
- 현재 한국은 국뽕을 제거하고 봤을 때 산업 경쟁력에 외부적으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이런 상황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및 가이드 없이
미안하지만 거의 유일한 자원인 합리적이고 질좋은 인적자원을
OECD 상위권 나라의 비용을 지불하고 써라 +
각종 부대 비용(전기세, 법인세) 또한 최대치로 지불하라는 건
산업을 괴멸시키겠다는 것으로 읽힐 수 밖에 없다.
- 앞세대의 유산 배분이 잘못 돼 있으니 나눠 갖자는거는
그에 앞서 나눠서 연속적인 경제활동을 어떻게 하자는 합의가
전제 된 후에 이뤄져야 되는거다.
- 개인택시로 먹고 살던 가족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세 자녀가
택시를 판 돈으로 각자 한 대씩 스쿠터를 공평히 나눠타고
오봉순이, 피자배달, 퀵서비스하며 평등하게 살자는 기만이다.
밖은 정글이고 춥다.

2. 실제하는 분명한 안보 위협
- 학창 시절 다들 배운적이 있듯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
현재에도 분명하게 열강들에 둘러 쌓여있는 상황이다.
- 국방력은 결국 자본력에 다름 아닌데 한국이 북한에 앞서는
군비 증강이 가능하다고 해서 내가 좀만 운동해서 1:1로 싸우면
저새낀 좆밥인거 알잖아 라고 정신승리하는게 의미가 있으려면
북한의 사촌형인 중국을 완벽히 회유할건지 아니면
더센 사촌형인 미국에게 웃음팔면서 관계를 유지할건지
판단을 명확히 해야한다.
- 그런데 이번 정부는 미국에 윽박지르면서 북한을 우쭈쭈한다.
본인 사촌형과의 동맹 약화가 가장 큰 현실의 안보 위협인데
이번 정부는 미국의 인내심 테스트를 앞장서서 하고 있다.
- 슈퍼 플라이급이 헤비급인척 국민을 기만하지 마라.

정리하자면 40살쯤 돼서 서울에 번듯한 아파트 한채 마련하고는
회사에 사표 던지고 퇴직금으로 포장마차 트럭 하나 산 다음에
"야 우리 식구 고생했으니까 유럽크루즈 가자 다 잘될거야"
이러고 있는 꼴이다.

너무 선명하게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