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후 각박한 취업전선에 뛰어들기전

강남주변 어학 학원을 등록

거기서 만난 그 학원 대표

규모는 크지않지만 시설이며 위치며

나름 돈좀들여서 한것 같더라



나름 꾸준한 관리로 흰피부며

갸름한 턱선과 작고 이쁘장한 얼굴이 특징

지방케이블 아나운서 출신이라 그런지 얼굴이 정말 작았고 몸도 키도 작아서 뒷모습이 너무 귀엽더라

나한테만 유독친절함을 느꼈고

결정적으로 원장특권으로 2달을 더 다니게 해줄때

주변 샘들도 눈치를 챘다

이렇게 해도 되는거냐고 대표님께 조바심에 물을때

ㆍ 내 맘이죠 뭐~^^ㆍ

능력있는 연상녀의 여유로움에 신선한 충격과 심쿵..


아무래도 노처녀 원장을 걱정하는지 분위기가 날 자꾸 엮어주는 분위기



혼자 있을 자습공간이 필요하면 반통째로 비워주고

다른 강의가 듣고 싶으면 그 선생과 몇마디해서

다이렉트로 맘대로 듣고 댕기고 실상 학원내 뭘 하든

프리패스였다



근데

받아먹을땐 좋지



이제 슬슬 내가 대답을 줘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나의 태도와 답변에 학원 여선생들의 관심사였다


초조함에 디시에도 물어봤으나 답은 반반

아직 취업도 안한 애송이가 상폐 꼬임에 ㅋㅋㅋ응잘가ㅋ

혹은

남자가 무일푼인데 강남에 자기 학원있고 아파트도 한채 있고 그정도면 괜찮지않음? 흘러내리는 얼굴 감내할수 있음 고고



가볍게 만나고 헤어질 분위기나 나이때가 아니라

백퍼 결혼각인데

걍 지금 놓자니 먹튀같고

고하자니 내 청춘이 좀 아깝고.


그래서


아 폰으로 쓰다보니 넘 두서없이 썼네

엄지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