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2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준비하게된 예비 신랑입니다


저는 부갤기준.. 엄청난 흙수저라..

신혼집을 아파트로 못들어가고..
송파구 방이동쪽 신축분양빌라로 결정을 했습니다

23평에 나름 뷰가 뻥뚫려 있어서 3억9천이지만 바로 계약금을 걸어두고 집으로 왔는대..

장모님한태 연락이 왔습니다..

왜 공동명의로 계약을 안했냐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3억9천중에

2억은 제가 모은돈이고..
나머지 2억은 저희 아버지가 해주셨던거라


당연히

"네?"

라고 대답을 했는대...


신혼집 구한거 아니냐고, 부부 아니냐고 자기딸이 그 집 들어가면 자기집마냥 편히살수있을것같냐고.. 왜그렇게 이기적이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흙수저지만.. 제 여자친구 집안 형편은 더 안좋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무리를하더라도 제가 더 많이 해결할려고 했던사람인대

그런말 들으니.. 뭔가 기분이 묘해지더라구요


거기서

단 돈 1원한푼 안들어갔는대 무슨 공동명의 입니까? 라고 말하고 싶었는대

꾹 참고


내일 퇴근후에 공동명의로 진행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게 오늘입니다

아침부터 회사 선배님들한태 고민상담을 하니

그냥 결혼하지말라고 하시네요..


저희 아버지는 아직 모르십니다


아버지한태 말씀드리고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보는게 맞을까요?



부갤형님들한태는 별것아닌 금액이겠지만..

흙수저로 시작해 33까지 이만큼 모으느라 정말 고생많이 했습니다....


형님들의 관심을 끌만한 금액은 아니지만
선배된 입장으로.. 한번만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