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출 해병님께서 호랑이처럼달려와서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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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대회] 한국에 시집 온 미카 그림은 누르면 커집니다 시간이 없어서 채색은 ai채색툴로 그린 거라 그냥 느낌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솜씨지만 나중네 채색 버전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 곰벌레

비건출 해병님께서 호랑이처럼달려와서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야연의가희

2022.01.22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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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바리.

기열살생육식충 아쎄이들의 악기를 키우는 전통.

실무배치받고나서 선임들앞에서 비건빵을 그냥 입에넣고 제대로 씹을새도없이 악으로 몇덩어리씩 삼켜야 한다.

철모르던 아쎄이시절 나도 빙 둘러앉은 선임들 앞에서 통밀빵을 거의 열일곱덩어리를 먹어야했고

까끌까끌한 통밀빵을 허겁지겁 우유도없이 계속 삼키느라 입천장이 까져서 계속 아렸다

일곱덩어리째 먹는데 목구멍에 빵가루가 확 느껴지면서 삼킨 통밀빵들이 속에서부터 올라왔다

위액섞인 통밀빵을 입에 물고 얼굴이벌게져서 있는데

비건출해병님이 호랑이처럼달려와서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당연히 입에머금고있던 통밀빵 토사물은 바닥에 뿜어졌다

나는그날 비건출해병님께 반병신되도록 맞았다.

구타가끝나고

비건출해병님이 바닥에떨어진 통밀빵 토사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악으로 먹어라"

"니가 선택해서 먹는 비건빵이다. 악으로 먹어라."

나는 공포에 질려서 무슨 생각을 할 틈조차 없이 토사물들을 주워먹었고

비건출해병님의 감독 하에 남은 통밀빵까지 전부 먹었다.

그날 밤에 비건출해병님이 나를 불렀다

담배 두개를 물고 불을 붙여 한개비를 건네주며 말했다.

"바닥에 흘린 니 토를 아무도 대신 치워주지 않는다. 여기는 너희 집이 아니다. 아무도 니 실수를 묵인하고 넘어가주지 않는다. 여기에서뿐만이 아니다. 사회가 그렇다. 아무도 니가 흘린 똥 대신 치우고 닦아주지 않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실수하지 않도록 악으로 깡으로 이악물고 사는거고, 그래도 실수를 했다면 니 과오는 니 손으로 되돌려야 돼.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아. 그래서 다시 먹으라 한거다."

"명심해라.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책임을 피하지 않도록"

그날 나는 웨딩케잌을 먹지 않고도 황홀해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 그날 통밀빵 몇덩어리에 비건정신을 배웠고 비건정신에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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