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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친뽀.txt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3.125) 2021.12.24 14:47:52
조회 103 추천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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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내 마음 깊은 곳까지 찾아온 그녀는 오늘도 멋대로 내 집에 찾아와서 저녁밥을 해 주었다. 매일 과로하니까 밥이라도 제대로 먹이고 싶다면서 말이다.

키친타올로 싸인 접시 위에 담긴 가라아게가 오늘도 정말 맛이 좋았다. 적당히 짭짤하면서 튀김옷이 바삭하였고 안에는 육즙이 가득 흘러나왔다. 요즘 그녀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요리라고 한다. 집에서 일하시는 분께 배웠다고 수줍게 웃는 모습이 귀여웠다. 그 모습을 훔쳐보면서 어느새 한 그릇을 비워냈다.

친해지면 친해질 수록 그녀에게서 의외의 모습이 보였다. 한때 남자만 보면 손사래를 치며 거부하던 그녀였기에 첫 인상이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어느샌가 그녀는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도 나에게 자신의 가장 은밀한 곳을 허락해 주었다.

뽀득뽀득 접시를 닦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황홀한 기분에 잠긴다. 이렇게 귀여운 아이를 내가 가져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며.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이것은 틀린 것이다. 내가 그녀를 가지게 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녀에게 사로잡혔다. 내가 그녀의 포로가 된 것이다. 그녀의 마음, 육체, 아래쪽에 자리잡은 거대한 포신(砲身)에 홀린 것이다. 그토록 이성을 거부한 그녀이지만 이제는 되려 저돌적으로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오늘의 식사도 이렇게 끝이 났다. 그녀는 식기를 전부 세척한 후, 가느다란 팔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믿을 수 없는 억센 힘으로(필시 평소에 땅을 파면서 단련한 것이리라) 내 팔을 붙잡고 곧장 침실로 데려갔다. 그리고 그녀가 입고 있던 에이프런은 축축하게 젖은 포신(砲身)이 나를 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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