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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 생일이라서 생일상 차려왔어요

암세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8 00:20:57
조회 688 추천 44 댓글 42
														


지독하게 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어느새 긴팔을 꺼내는 계절이 돌아왔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하늘은 높으며, 성심당에서는 가을 한정으로 알밤이 들어간 빵들을 팔기 시작한다.


다시말해…


45


"코노마마Day”가 온다는 뜻이다. 


여태 별별 음식들을 다 만들어왔던지라, 이젠 진짜 사에 관련해서 만들어볼 음식이 얼마 남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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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장어(하모) 회, 녹차 두부, 오세치 요리, 유카리 전골 등등 


이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째 다들 가정에서 만들기엔 어려운 음식이고, 


뭣보다 저 중에서 직접 먹어본 것이 없다 보니까 만들어 놓고도 제대로된게 맞나 검증을 할 수가 없슴..


어쩔 수 없다. 더 이상 우려먹을거 없으면 그간 숨겨둔 비장의 카드 꺼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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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즈케를 만들자. 


교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당연 “오차즈케”다. 


교토에선 부부즈케라고 부른다고함. (이하 오차즈케)


교토에서 손님한테 오차즈케라도 내올까요, 라고 한다는건 대접할 음식이 없으니 싸게싸게 돌아가라는 뜻이다. 


당연히 암만 기다려도 사에가 부엌에서 오차즈케 내오는 일은 없음. 기대하지 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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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이 얼마나 유명한건지 모르겠지만, 사에가 오차즈케 들고있는 짤은 심심하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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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브 백과사전에 부부즈케라고 치면 사에가 오차즈케 들고 뻐큐하는 짤이 나옴


어허 사에는 오차즈케를 주면서 저렇게 직접적으로 감정 표현을 하지 않아요


오차즈케 간을 안맞추거나 그러겠지..


아무튼, 사에가 커뮤에서 직접 오차즈케를 권한 적은 의외로 한번도 없다. 진짜임.


내 생각엔 공식에서 마지막 선을 일부러 넘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얘네 커뮤 쓰는거 봐선 조만간 진짜 사에가 오차즈케 한번 내놓을 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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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차, 6차 200연 & 7차, 8차 천장을 친 시점에서 이미 내 맘속에서 사에는 툭하면 오차즈케 내오는 교토인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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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프로듀서 골려먹는게 사에 인생 보람이고 업적임


이번엔 내가 직접 오차즈케를 대접하기로 했다. 


교토 아이돌 담당 9년차면 이정도 이케즈는 할 수 있다는 것임. 


그 전에 GPT 선생님, 교토사람에게 오차즈케를 대접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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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ㅋㅋ 별로 싫어하진 않을 것 같다 하네. 적어도 빠따로 두들겨 맞진 않겠지 ㅋㅋ 


그러면 한번 직접, 사에 생일상으로 오차즈케를 준비해보자. 이하 webp 이미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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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연어 한토막, 대파, 다시팩, 녹차티백

그 외 조미료로 쓸 소금, 연어 구울 때 쓸 식용유.


진짜 이거만 있으면 됨. 여기에 생일이니까 집에 있는 미역국 컵반에서 미역 건더기만 좀 떼왔음.


다시팩은 직접 육수 낼 다시다랑 멸치같은거 있으면 그거 써도 무관함.


녹차도 말차 써도 상관없음. 근데 국내 녹차 1황은 역시 보성녹차 아닐?까?


그 외에 후리카게 있으면 저거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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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어, 먹을만큼 잘라서 키친타월로 물기 제거해주고 소금 쫙 뿌려서 20분 둔다. 


소금을 좀 과하지 않은가? 싶을 만큼 치는게 좋다. 오차즈케 자체가 맛이 좀 삼삼한지라.


소금 뿌려두고 기다리는동안 육수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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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500mL에 미역 진짜 쬐-끔 저만큼만 넣고 끓인다. 더 많이 넣으면 냄비에서 미역 괴물 소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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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기 시작하면 다시팩 1개, 녹차티백 2개 넣고 30분을 강불로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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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밥을 미리 준비해둔다. 


당연히 오차즈케는 밥 요리다 보니까 밥 퀄리티가 좋을수록 맛이 있고, 그래서 직접 맛있는 밥을 지어두었다. 


왜 뭐. 난 CJ보다 밥 잘 만들 자신 읎어.


이때, 밥을 먹기 한 2~30분 전부터 미리 덜어둬서 수분 날아가게 식혀두는게 좋음. 대충 다시팩이랑 녹차 넣을 때쯤 식혀두면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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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는 아이돌이니까 요만큼만 먹으면 될거야. 밥을 쌓을땐 원뿔 형으로 쌓는게 좋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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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 끓이니까 물도 좀 날아갔고, 슬쩍 맛을 보니까 매우 감칠감칠한 오차즈케 육수가 완성됐음. 

충분히 감칠맛 넘치니까 굳이 꽃소금 말고 그냥 소금으로 간 해도 충분함니다. 

이쯤 되면 연어도 간 다 뱄으니까, 굽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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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음. 팬에 기름 두르고 사에랑 내가 먹을거 나눠둔 다음에, 튀기듯이 구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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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이븐하게 잘 익었쥬

이 사이에 오차즈케 육수 식었을 테니까 살짝 다시 데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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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는 식탁 가서 붓기로 하고, 이틈에 파를 송송 썰어둔다. 

자, 프로듀서가 육수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파는 사에가 좀 썰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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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잘 담아서 셋팅하면 이렇슴니다. 밥 – 연어 – 대파 – 김 순으로 올려놨고, 이제 먹기 직전에 육수만 부어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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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일상에 육고기가 없으면 좀 짜치지. 지난 추석에 만들어둔 LA갈비도 후딱 한줄 구워주자.

자 이걸로 K-생일상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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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즈케를 선물받아서 그런가, 오늘따라 사에가 인형처럼 이쁘다. 

기뻐서 그런가 표정에 미소가 만연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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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시점에서 본 내 모습


육수 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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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까지 부으니까 더 미역국 올린 생일상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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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해물육수로 뽑은 미역국에 연어 스테이크 먹는 맛.


근데 녹차맛이 더해지니까 더 좋은 것 같음. 


응, 맛있다. 아무튼 사에랑 맛있게 잘 먹었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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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도 너어어무 행복한지 본인이 요리를 하려고 칼까지 쥐었지 뭡니까


원래 여기서 끝나야 했는데…


생일용 미친짓은 이정도만 하려 했는데…


생선대회에 나온 음식들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이제 얼마 남지도 않은 사에 담당이 오차즈케 하나 띡 차려놓고 와아아 탄죠비 오메데또 하기엔 좀 면이 서지 않는 상황이 되버렸다. 


뭔가 다른게 필요하다, 다른게… 다른 미친짓…


미친짓..? 


광기..? 


광기의 사랑..? 


10월 18일..?


유카리..?


유.카.사.에.


코.노.마.마.데.이


45

그래, 오늘은 사에의 생일인 동시에 유카리의 생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유카리 담당도 아닌데 유카리 생일상을 차리는건 좀 선 넘은 것 같고…


대신 “전설”의 유카사에 커뮤를 떠올리면서 사에 생일 음식을 하나쯤 더 만드는건 괜찮지 않을까?


그럼 근본부터 찾아올라가자.


유카사에의 시발점은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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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루시이. 그래 맞다. 여기서 유카리랑 같이 목욕탕 들어간 것 부터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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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일단 의상을 아이쿠루시이 의상으로 환복해주자.


그 다음엔 광기의 사랑 컨셉으로 만들만한 음식.. 뭐가 있을까


역시 모르겠으면 GPT한테 물어보는게 좋겠지. 분명 훌륭한 답을 내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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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미친놈아 복어를 추천해주면 어쩌자는건데


이건 광기의 사랑이 아니라 그냥 광기잖아 미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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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마마데이는 커뮤도 미쳤지만, 2D리치 뮤비도 미쳤다. 


백합꽃이랑 같이 플라스크에 갇힌 사에를 꺼내려고 유카리가 뗀석기 내려치는 장면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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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절묘하게 변주되서 10주년 콩가루 학원 애니에선 반대로 사에가 유카리를 웨딩드레스 입힌채로 백합이랑 같이 가둬놓는다.


하 ㅋㅋ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네 ㅋㅋ 다시 보기만 해도 술 땡긴다 ㅋㅋ 


잠깐.. 백합.. 가둬놓는다.. 광기..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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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술찜 시작합니다.


이번엔 재료가 좀 많다. 


백합 800g(바지락으로 대체 가능), 파, 고추, 마늘, 토마토 (없어도 됨), 술(맥주, 막걸리, 청주, 와인, 다 가능, 향이 너무 센건 피하는게 좋음)


백합은 해감을 짧게 해도 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조개다. 


나는 대충 빡빡 씻고 6시간쯤 뒀음. 바지락 쓸거면 하루정돈 하는게 좋음. 자세한 방법은 유튜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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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주루루룩 썰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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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팬에 식용유 넣고, 마늘 파, 고추 넣고 기름에 향과 맛을 입힌다. 

왤케 고추를 많이 넣었냐면, 청양고추인줄 알고 사왔더니 풋고추였지 뭡니까. 

청양고추는 저만큼 넣으면 김겨울 아닌이상 못버티니까 조금만 넣으셈.

불 좀 세게 해서 거의 타기 직전까지 볶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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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볶아진 것 같으면, 해감된 백합을 넣고 잘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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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술 넣어주면 된다. 맥주 기준으로 한 150mL 넣으면 되고, 다른 술은 좀더 적게 넣어도 된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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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사항으로, 감칠맛도 더해주고 색깔도 이쁜 토마토를 넣어주면 좋다. 

저어는 냉장고에 얼려둔게 있어서 그거 썼음. 토마토 전립선에 좋으니까 다들 많이들 먹으셈. 

만약 집에 버터있으면 여기서 버터 반개 넣어주면 조와요.

이제 백합이 입 벌릴 때 까지 뚜껑 덮고 쪄주면 된다. 

가급적 5분 넘기지 않는게 좋은게, 너무 길게 익히면 백합 살이 질겨짐. 저어는 맥주를 좀 많이 넣어서 한 8분 쪘는데, 생각보다 살이 좀 질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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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으면 요런 느낌

끝으로 대파 송송 썰어넣고, 피자 시켜먹고 남은 파마산 치즈를 둘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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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용 앞접시에 담아주고 대접해주면…

흠.. 뭔가 부족해.. 무언가 비쥬얼이 아쉬워. 전혀 코노마마데 이이하지 않다. 

뭔가가 더 필요하다. 뭔가가… 뭐가 모자란거지..?

아.

뮤비에서는 사에가 왠 플라스크에 갇혀있었고,

콩가루 학원에선 반대로 유카리가 왠 유리통에 갇혀있었다.

그래, 모자란건 플레이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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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거지. 이거 원래 꽃병으로 쓰라고 나온건데, 아 ㅋㅋ 어림도 없지.

플라스크 안에, 백합을 가두는 플레이팅으로 이 요리는 완성 된다.

아 ㅋㅋ 이게 광기의 사랑이고, 이게 백합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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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도 정말 기뻐해준 것 같다. 

---

물론 사진 찍고 다시 팬으로 옮겨서 데운 다음에 잘 먹었슴니다.. 먹을거로 장난치지 마십셔..

맛은 뻔히 예상 할 수 있는 조개찜 맛임니다. 토마토가 들어가서 좀더 감칠맛이 뛰어나긴 했슴.

근데 뭐 특별하고 그러진 않아요.

올해 생선대회가 너무 퀄리티가 높은 나머지 급하게 요리 하나 추가해봤는데,

지쳐서 다시는 못하겠슴.. 내년까지 씹레가 살아있다면 내년엔 저도 사에 대회를 열 테니까 갤럼들 뒤지지 말고 많이들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워요.

끝으로 최근 사에 인형 들고 나가서 찍은 사진 보고 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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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맞는 15세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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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가씨 아이돌 코바야카와 사에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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