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 자다가 깼는데 정신만 깨서 몸은 안움직여지고 숨도 안쉬어지고 그렇게 1분동안 고통받다 

이렇게 죽는건가 싶은 순간 갑자기 마비 풀리듯이 한번에 확 다 풀려서 그자리에서 켁켁거리면서 헛구역질 하고

온몸은 식은땀으로 젖어있고 이런일이 몇번 있었음.

나는 이게 가위 눌리는건줄 알았는데

건강검진 하면서 진단 받고보니까 비만으로 인한 수면 무호흡증이더라

한마디로 자다가 살 때문에 심장이 숨을 못쉬어서 온몸에 산소가 안도니까 온몸에 쥐가 나듯이 아프고 저린 증상.

의사가 나한테 하는말이 "님 정도로 살 쪘으면 심장마비로 죽어도 귀책사유 대부분이 님탓이라 보험금 별로 못받음

그러니까 살 뺄 생각 없으면 보험 해지하고 돈 받아서 하고픈 대로 사시라"고.

그리고 만약 내가 당신을 내일 여기가 아니라 영안실 침대 위에서 봐도 안놀랄 자신 있다고

이러길래 그날부터 다이어트해서 80kg까지 뺐음.

그 뒤로 귀신같이 저런 일 한번도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