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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닉 말라뮤트입니다.

말라뮤트(220.87) 2021.12.01 08:37:57
조회 2121 추천 41 댓글 30

글 쓰기에 앞서 제 경솔한 언행으로 기분이 나쁘셨던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마음 다잡고 글 좀 검색 해보니까 그 발언에 다들 어이가 없으셨더라구요.

제깟 게 뭐라고 그런 말을 했는지 저도 우습네요..


그리고 고닉 유키뽀님이 그 당시에 본인을 떡밥 전환용 @기방패로 쓰셨다고 하셨던데 그건 싸울 당시 기준으로 며칠 전에 쓴 글이고

글 자체는 그때 떡밥에 편승해서 당사자 기분도 생각지 않고 쓴 글 맞습니다. 이건 기분 나쁘셨다면 유키뽀님 개인께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난동 피우고 탈갤 했던 사건도 그냥 환승해서 죄송합니다 하고 넘겼으면 됐을건데..

겨우 알바 구해서 첫 출근하나 하던 그 날에 아버지가 시력이 계속 안좋아지셔서 배 그만 타고 집으로 온다고 하셨거든요.


얼마 전에 제 주제도 모르고 집안 가난 해소해보겠다고 짐 싸들고 천안 변두리 올라가서 공장 일 하다가

아직 21살이라 너무 하고싶은 것도 많은데 내 나이에 비교적 많은 돈인 350만원 벌어도 집에 준다고 스스로 말했던 돈 주고 작년에 어머니 너무 힘들어해서 180만원 남짓 벌던 알바하며 아무 생각도 않고 햇살론으로 빌린 대출금 갚고 나면 남는 것도 없으니 아무런 의미도 없는거같고


친구도 못만나고 기숙사에만 가만히 있으니 외로워 죽겠던 찰나에 당신께서 다시 일 가신다고, 집으로 돌아와도 된다하시길래 바로 때려치고 집 와서 뭘 해볼까 하며 지내던 한달 남짓한 기간만에 그러니


저 스스로가 그냥 저도 밉고 가족도 밉고 세상도 밉고 나보다 잘사는 사람이든, 못사는 사람이든, 비슷한 형편인 사람이든

아무 대상에게나 열등감이 끝없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패배자처럼 밤낮을 붙들고 있던 갤 켜보니 

고닉 과격님한테 저격을 맞은 상태였고, 뭔가 해서 글 올라오는거 보다가 고닉 Tickin님이 이상한 새끼니 하는 글에 결국 열폭해서 일을 크게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제 3자가 보면 그냥 넘어가도 될 일이었을거라 생각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그런 소식 들은 직후에 그런 일을 겪으니까

괜히 평소엔 나한테 뭐라고 하지도 않더니 사실은 이렇게 생각했구나, 내가 자기한테 만만해보였구나 하며 피해망상에 찌들어서 만만해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일도 크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경솔하게 쓴 좆소고닉주제에 말대꾸야? 하는 것도 어떻게든 깎아 내려보고 싶은데, 내가 기분 나쁘니 저 사람도 기분나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썼습니다.


뭐... 말딸갤 갔던건 게임 환승하려했던게 맞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해왔던 월탱 아이마스 칸코레 이런 어떤 겜이든 정보 공유글좀 보고 관련 이야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이랑 실 없는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기도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게임을 즐기려고 제가 갈 수 있는 곳은 마갤,근,인벤,천룡뿐이었는데


마갤은 여기 사람들이랑 마주치면 서로 꺼림칙 할 것 같았고, 나머지 세 곳은 해 본 적도 없고 제 성향에도 너무 안맞을 것 같아서

그냥 말딸로 도피를 할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며 지난 2년을 돌아보니까 저란 사람 자체가 어떻게든 나아지려고 발버둥 치지도 않은 것 같고 대충 될대로 되란 식으로 해왔고

현실의 주변 사람들은 물론이고 저 스스로를 돌보지도 않고 내팽겨쳐놓고 살아왔더라고요..

게다가 당장 다음 주에 아산 테크노밸리 공단 올라가는데 이번엔 일에 집중 좀 잘 해보고 직장 사람들한테 인정이란 것도 받아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구요...


결국 아이디 탈퇴는 그런 이유에서 했고 이게 탈퇴한 후에 처음 들어와서 쓰는 글입니다.. 그리고 아마 마지막 글이 되면 좋겠습니다.


1년 전 이맘때쯤 이벤트 하다가 칸코레 접고 왔던 것 같은데 1년 정도 재밌게 아갤 하고 갑니다.


두서 없는 글 읽지 않으셔도 좋고 욕하셔도 좋습니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니 궁금해지고 제 생각이나 쓰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 죄송하다 사과드리고

괜히 저로 인해 담당에 이상한 이미지 묻은 P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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