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올리고 싶은데 막상 올리려니까

그림 그린건 전부 포폴이고

회사에서 볼 수도 있고

어느 회사인지 눈치챌 위험이 커서

인증 없는건 양해 부탁함

그 동안 눈팅만 했는데 이거 쓰려고 가입까지 함

졸업하고 뭐할지도 모르겠고 꿈도 없어서

아무 회사나 취업했었음

연봉 2300 연차월차 없는 여초 회사 ㅇㅇ

회사 수준 예상이 가지?

솔직하게 일 자체가 힘들진 않았음

직장있는 @붕이면 이해가 갈텐데 그냥 여기서 무슨 일을 하는지를 몰랐음. 힘든것보다는 일 자체가 보람이 없었다

예전에 애니보면서 괜찮은 직장 포기하고 애니 회사가네 ㅋㅋ 하면서 했는데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더라

일에 보람이 없으면 일이 편해도 ㅈ같음 ㅇㅇ

물론 난 연봉이랑 복지가 ㅄ이였으니 비슷한 상황은 아니긴 함 ㅋㅋㅋ

어쨌든 이 회사 있으면 ㅈ되겠다 싶더라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게임 원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런데 원화가 되기 하늘에 별따기 잖아

나같이 그림에 재능 없는 @붕이가 할 수 있을까?

그때부터 매일 퇴근하고 그림을 미친듯이 그렸음

올해 초부터 시작했으니까 거의 1년 걸렸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그때마다 스마일링 들었음

들으면서 우즈키가 왜 울었는지 이해가 가더라

난 ㅈㄴ게 노력하는데 결과는 없고

직장에서는 상사한테 서류 올리면 욕이나 처먹고

내 인생이 진짜 한심하더라

그래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 우즈키가 노력했던걸 생각하면서

그냥 꾸역꾸역 그렸다

우여곡절끝에 포폴이 완성되었고 지원 넣으니까

서류 합격 연락오더라. 그렇게 면접보고 하다가 합격함. ㅇㅇ

목표하던 회사는 아니라서 조금 아쉽긴한데

이름 들어보면 다들 알만한 회사에 원화가로 취직했다는걸로 만족함

여기 연봉들어보니까 내가 그전에 왜 그딴 회사 다녔는지 참 ㅋㅋㅋ

ㅄ같은 이유지만 우즈키 하나만 보고 버티고 열심히 했다

노력하면 이루어진다

우즈키 정말 고맙고 사랑해

@붕이들도 힘내!

*뭐라도 올릴게 없나 싶어서 하드 뒤져봤는데 옛날 @그림 중에 잘 그린게 하나도 없네 ㅋㅋ

그나마 괜찮게 그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