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대회에 쓸 우동은 바로 튀김우동

동네 마트엔 냉면사리는 팔면서 우동사리만 따로 파는곳도 없고

그렇다고 마트에 가자니 방구석인생이라 가까운 다이소에 물건 사러갈 겸 샀음

그냥 라면사리처럼 느껴지겠지만 아무튼 튀김우동면발이니 우동면발임ㅇㅇ

스프를 뜯어 미리 준비를 해주고

취향껏 건더기 별첨을 넣자

저런 대용량 우동건더기는 대형 식자제 마트 가면 다 있다

그리고 이제 물을 끓일 준비를 하는데

사실 이게 가장 먼저 처음에 찍은 사진이다

식용색소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바로 구입하기엔 쉽게 파는곳도 없고 당연히 다이소에는 안팔 뿐더러

무엇보다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이런게 더 재밌잖아?

제로코크 잠깐 맛봣는데 드럽게 맛없네

역시 콜라는 팹시

파워에이드 붓고

물 끓이고 사진엔 없지만 전기포트에 평범한 물까지 끓이면

이렇게 부어주면 된다

일반

코크

파워

순서인데 일반은 가려져서 잘 안보이지만 어쨋든 코크랑 파워에이드만 봐도 색상이 확연히 차이난다

이대로 뚜껑 덮어주고 7시니고향이나 보면서 기다리자

대충 다 익은 모습

사진찍느라 불어 터졌다.

당연히 이대로 그냥 먹지는 않을거고

접시 위에 종이호일 펴놓은 뒤에

성심껏 장식하자

이건 옷

얼굴 추가

머리카락 추가

대충보면 모르겠지만 면의 결이 다르다

손 추가하면 대충 완성

눈코입은 덤

프로듀서한테 불만 발산해 보이는 표정

이거보면서 그림

치마 안쪽 보는 각도

그리고 맛을 평가해보자면

니들은 이런짓 하지 마라

파워에이드는 시큼하면서도 인공감미료 특유의 이상한 맛과 식품첨가향이 진하게 나서 도저히 못먹겠고

제로코크는 김빠진 인삼인지 홍삼달인것같은 역겨운 맛이 남

도저히 사람 먹을게 아님

안그래도 스프까지 있어서 간장맛도 느껴지는데

아무튼 평범한 물로 익힌것만 따로 빼서 먹었음

오른쪽에 남은것들도 배수구행

-모가미 시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