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문계에서 밤낮으로 야자하면서 공부해서 간신히 중경외시 갔는데

영숙이는 여상에서 최저등급으로 중앙대가서 꿀빨다가

송파지농 들어간것도 너무너무 얄밉다.

그것도 그런데

나이도 어린게 요즘 언니들 이리쟤고 저리쟤다가 결혼 못하는 건 또 약삭 빠르게 파악해서

30되기전에 의사 노리는 여우 같은 모습도 너무 얄밉고

그거 다 고려해도 무엇보다. 나랑 비슷한 연배, 비슷한 처지인 옥순이 쩌리만들고

광수차지해서 의사 사모되는것도 너무너무 얄밉고 열받아!

이젠 무언가 내 나이도 있어서 연하 검사남이라도 만나지 않는이상.. (거의 불가능한 스토리겠지)

영숙이 같은 여우랑 영원히 좁힐수 없는

신분의 간격이 생겼다는것도 정말 너무 얄미워!!

내가 간신히 성과급 받아서 샤넬 살때 영숙이는 광수가 개업이라도 해서 잘나가면 에르메스 사겠지 ... 후... 

20대때 의사, 전문직 오빠들만날때 아기라도 임신하는게 답이었나 싶기도 하고

나도 이젠 적당히 연하 신입사원이라도 꼬셔서 결혼날자잡아서

예전에 만날때마다 은근히 먼저 결혼했다고 자랑하던 배나온 대기업 아저씨랑 결혼한 친구들한테 청첩장 돌리면서

"그래도 내가 이겼네?" 하면서 체면치레하고 싶은데 

요즘 애들 왜이리 약은건지...그것도 쉽지 않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