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출연자 상당수가 상대방 이성에 뭔가

더 뽑아먹으려고 혈안이 된 느낌이 강해서 그렇지.

그런 거 없고 

"저는 돈은 잘 못 벌어요. 

그런데 남편 벌어다 주는 돈 안 까먹고 

애들 잘 키우면서 조용하게 행복하게 살렵니다"

이러면 25광수 같은 사람이 없음.

솔직히 25광수 보면 시대나 세상이 안타까운 게

공부가 좋아서 물리학도가 되고자 했으나

밥벌이하려고 원치 않게 의사가 되었고

그렇다고 무책임하거나 무성의한 것 같지도 않은 듯함.

보통은 시골에서 의사질 안 하려고 할 텐데

동료의사 하나 죽은 상황에서

자기는 떠날 수 없다는 것도 쉬운 결정 아니거니와

과거 대학병원에서 본인과 동료들 권리를 위해

소송해서 승소한 것도 그렇고.

그냥 자기만 아는 사람은 아닌 걸로 보임.

시골에 할배, 할매를 매번 상대하는 것도 머리 아픈데다

지적 호기심이 터지는 사람에게는 매우 따분한 일.

그러니 자랑스럽지 않은 거지. 의무감으로만 하니까.

보통 똑똑한 사람들은 계산이 빨라서 자기만 아는 경우가 많고

지 능력만 뛰어나다 생각해서 남 무시하는데, 그것도 아님.

전형적으로 욕심 없는 70~80년대식 현모양처와 짝이 되거나

지적으로 잘 맞으면서 존중감 갖고 있는 여자와 짝이 되면

무난하게 백년해로 할 스타일.

문제는 나는솔로가 그런 사람들이 나오는 프로가 아니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