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송에서 역겹다길래 싸팬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까 이해되더라

공항에서 30분 기다리는 거 까진 참을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왤케 지랄인가 했더니 아마 비행부터 피곤했을수도

로밍으로 바꾸지도 않고 갈때마다 로딩걸리지

문 제대로 못 여는것만 몇 번이고

일주일 여행에 수저에 가위까지 챙겨옴

부엌에 짐 늘어논거 보면서 adhd 환자 집 보는줄

그릇소리는 ㄹㅇ 대본 의심함

둘이 걸을 때는 사람 쪽으로 가방도 안두는데

영숙이 트렁크 피해서 걸은게 몇 번인데

오죽하면 자기쪽으로 카트 밀지 말라고함

이거 안당해보면 모름 

옆에서 가방으로 치고 카트로 툭툭 치는 거 개빡침

거기다 말이 진짜 너무 심하게 많더라 

방송으로만 봐도 웃으면서 들어줄 수준이 아님

그냥 캐리어도 조용히 옮기면 되는데 그거조차 일일이 다 말하면서 해

엘베 앞에서부터 파곤하더라

진짜 여행 할 때 옆애서 말 많은 사람 겼어봤는데

사람 피말려 이거봐 이거 신기하다 얘쁘다 이정도 수준도 계속 들으면 피곤한데 영수는 진짜 본안 생각을 다 얘기하더라 사토라레 수준

이게 심지어 여행 첫날 그것도 숙소 도착해서 밥만 먹었는데 이정도임

영숙 점점 얼굴 새까매지는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거 같던데

장거리 비행에 가뜩이나 피곤한데 저걸 어케 참음

남자든 여자든 

할거면 그냥 하면 되지

내가할게 부터 해서 이걸 다 얼마나 알아봤고 뭐가 싸고 

어디가 어떻고 이런거 다 얘기하면 오히려 안하느니 못해

그냥 말 없이 짐 옮겨놓고 

식당 알아봐서 어떠냐고만 물어보고

짐 바리바리 싸왔어도 뭘 왜 싸왔는지 얘기하지 말고

걍 꺼내놓기만 하는게 정상이고 그나마 잘했다고 칭찬받을텐데

이게 정상이고

약간 영수아재 칭찬에 대한 결핍이 있거나

영숙이한테 개쫄리거나 뭐든 문제가 있어보임

나도 쓸데없는 감탄사든 뭐든 촤대한 줄여야겠다 거울치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