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극인 사람끼리 만나면 시너지 효과로 서로 단점이 극대화됨

영숙은 기다리는 거 답답한 거 말 많은거 

사소하게 신경쓰는 거 이런 걸 못참는 성격임

거기다 본인 딴에는 교양없는 행동을 못참는듯

공항에서 9옥4호 앞에서 초면에 말 많은거 지적하는거나

식사예절 지적하는 거나 

나솔 끝나고 영수랑 만나면서 이미 질렸는데

여행하면서 종일 붙어있으니 계속 부딪히는거임

나솔에서도 자꾸 불러서 피곤해 했고

어쩌면 이미 영수 스타일에 질려서 나오는 반응일수도

그래도 본인조차 영수tmi처럼 

그냥 지나갈 수 있는 것도 하나 하나 다 잔소리 박는 개찐도찐이긴함

조용히좀해줘 한마디면 될걸 본인도 뇌절함 

그리고 영수는 자수성가해서

매사에 성실하고 효율을 추구하는 성향

최대한 저렴한 거랑 짧은 동선 이런거 계속 생각하느라

사회적으로 성공해도 여유가 없는거 같음

거기다 공부 오래하면서 식사예절 같은 부분이 박살난거 같고

혼자 밥먹는 사람들이 알게모르게 식사얘절이 없음

소리낸다던지 속도가 비정상적이라던지 

마취과전문의면 직장에서도 한소리 할 사람도 없고

본인 얘기만 하는 부장님 스타일인데

영숙은 하나 하나 다 잔소리하는 스타일이라 

영수는 더 덤벙대는 거 같음 

둘이 ㄹㅇ 상극이고 

차라리 파트너 바꿨으면 단점이 덜 부각됐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