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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한창 현역이었던 구 서울역
일제시대였던 1925년(다이쇼 13년) 일본령 조선, 국가이자 수도의 대표 기차역인 서울역(경성역)이 지어졌다. 서구 풍의 이국적인 스타일과 여러모로 본토의 대표 기차역을 의식했는지 모습이 도쿄역과 흡사한 건물 양식에 규모를 축소한 버전처럼 보이기도 한다. 원래는 도쿄역과 비슷한 규모로 지을 예정이었는데 당시 간토 대지진으로 인해 상당히 규모를 축소해서 지었다고 한다. 덕분에 나중에 확장 공사를 할 생각이었다 한다. 서울역에 대한 설명은 이걸로 마치고... 구 서울역 관련 사진들은 대부분이 아득히 먼 옛날에 찍었거나 문화서울역284로 리모델링이 된 후 찍힌 것 밖에 없더라 그래서 문득 신 역사로 이전되기 직전 시점에 마지막으로 활동하고 있던 2000년대 초반의 옛날 서울역에 관한 사진들을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음 인터넷에서 자세히 긁어 보니까 내 예상보다는 많이 있더라 출처: 엠팍, 인스티즈, 나무위키, 경향신문 서울로7017이 고가도로였던 시절 어렴풋이 보이는 구 서울역 현재 노숙자들의 공원이자 쉼터였던 곳은 한때는 주차장인 모양이다 서울역 간판을 번듯이 달고 정상영엽하던 구 서울역 추석일때는 그 넓어보이던 광장이 사람들로 가득 매워졌다고 한다 2020년대 현재도 아직 그대로 존재하는 서울 스퀘어 다른 각도에서 찍은 서울역, 철도청 CI의 '예매표 사는 곳'이 인상 깊다 지붕이 없던 시절의 1호선 지하서울역 2번 출입구 서울역 한가운데 떡하니 박혀져 있는 시계 당시 서을역의 안내도 각 노선 별로 타는 곳 플랫폼 번호가 적혀져 있다 장항선 2번 호남•전라선 3, 4번 경부선 5, 6번 경의•교외선 7, 8번 9~10번은 모두 서울역 종착 승강장인 모양이다 구 서울역 입구에 들어오면 큼지막한 국기 한 쌍이 반겨준다 천장은 태극무늬로 장식되어 있고, 서울역 문화관이라는 것도 있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옆에 저 상점은 뭐지? 그 정체는 신문, 잡지, 담배, 전화카드, 건전지, 복권을 팔던 '하이스토어'라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그 와중에 당시 철도청 마스코트였던 치포치포가 왼쪽에서 어서오라고 반겨주고 있다 고풍스러운 기둥과 입구가 인상적인 '예매표 사는 곳' 여기까지가 당시 일제시대에 지어졌던 부분이고, 저 사진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이후 한국이 확장공사로 넓힌 서울역을 볼 수 있다 1988년에 민자역사를 지어 규모를 확장하고, 그 자리에 갤러리아백화점이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롯데마트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 올라가는 계단 전광판, 광고판, 맥도날드 가는 방향 화살표가 보인다 본격적으로 구 서울역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러한 풍경으로, 롯데리아, KFC, 베스킨 라빈스가 입점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롯데리아랑 베스킨 라빈스는 지금도 서울역에 멀쩡히 잘있긴 하다 KFC만 나가서 그렇지 한빛은행은 모르겠고, 맥도날드가 눈에 보인다 마찬가지로 맥도날드도 현재 서울역에 잘만 있다, KFC빼고 모두 멀쩡히 있는 편 열차안내역할을 맡은 거대 전광판이다. 개인적으로 LED 전광판과 궁서체의 조합이 너무 불협화음이라서 촌스러워 보인다 아직 통일호가 한창 살아있는 모습을 확인 가능 저 때는 교외선도 거의 폐지 직전이니까 의정부행 통일호도 전광판에서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전광판 옆에 마련된 수많은 의자 애 니 콜 종합관광안내 요즘은 거의 다 사라져서 보기 힘들 것 같은 공중전화들이다 지금도 돌아다니다 보면 벽 구석탱이에서 몇 개 정도 늘어져 있는 걸 본 것 같았는데 당일표 사는 곳 아무래도 이건 한가한 시간대일 때 찍은 모양이다 추석때는 이 정도라 하더라 대충 만들어 놓은 벽에다가 원형 의자 몇 개 정도 가져다 놓고 거기를 무슨 만남의 광장이니 뭐니 하는 풍경이다 분수대 새로 지어진 서을역에서 분수대는 없어진 모양 ...솔직히 지금도 분수대가 있었으면 노숙자들의 목욕탕이 되지 않았을까 민자역사를 통해 서울역에 들어온 갤러리아백화점 이건 솔직히 롯데마트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통로 이곳은 호남•전라선 타는 곳이다 광주로 가고 싶으면 여기로 기차를 통해 서울역으로 들어온 사람이 나가는 통로 지금은 욕나오게 긴 배차간격, 상습 지연으로 타는 사람들의 혈압 상승에 이바지하는 경의중앙선(구 경의선)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밤에 찍어서 번쩍번쩍 빛나고 있는 구 서울역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끝내고 간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서울역도 흔하게 보이는 전형적인 유리궁전 스타일이 아닌 뭔가 특색 있는 디자인이 하나라면 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작성자 : 바나티스고정닉
(스압) 오키나와 팬투어 후기
일단 인증! 3박 4일 오키나와 팬투어 다녀온 쓱붕이당 ㅎㅎ 갤 맨날 눈팅만하는데 이번에 팬투어 갈지 고민할 때 후기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가지구, 혹시 내년에 질러볼까 궁금한 쓱붕이들한테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후기 남긴다. 1.신청배경 ㅡ 스킵해도됨 글쓴이는 지방사는 30대 15년차 쓱붕이다. 재작년에 와이프랑 결혼하고 작년에 홈, 원정 경기보러 인천 광주 대전 대구 등 많이 다녔었음. 유니폼에 선수들 싸인을 받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경기 시작 전이나 원정경기 출퇴근길 정도에는 싸인 받기가 너무 힘들더라 ㅜㅜ 투수조는 그나마 나은데 타자조는 거의 불가능한 정도...?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최정, 박성한인데 홈 출퇴근길 기다릴수도 있는 처지도 아니고 거의 싸인 받는다는 생각은 항상 포기하고 있었던거 같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이 공지를 봤다. 인당 203만원이라는 금액에 약간 당황했지만 일단 신청부터하고 보자 했다가 당첨이 되었다. 와이프랑 4월 쯤에 안 그래도 일본 여행을 가자하고 천천히 준비하고 있었던 참이었고 이때 아니면 언제 갈수있을까 싶은 마음에 와이프를 설득해서 질러버림 ㅇㅇ 입금하는 순간까지 진짜 엄청 고민했던거 같다. 갔다온 지금 평가하자면 '돈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 팬이라면 가볼만하다' 인거 같다. 2. 투어개요 투어는 신청인 30명 정도와 박민수 응원단장님, 이대현 아나운서님, 가이드님 포함 여행사 직원분들, 응원단, 마케팅팀 직원분들하고 거의 일정을 계속 같이 했다. 인천공항 탑승게이트에서 응원단장님, 아나운서님 뵙고 인사드렸을때 '와 저분들도 연습경기 때문에 일하러 가시는구나' 했는데 일정에 계속 동행이었음 1일차 : 인천 > 오키나와 도착해서 관광 > 저녁 휴식 2일차 : 오전 오키나와 관광 > 오후 kt 연습경기 > 관광 후 휴식 3일차 : 훈련 구경 > 관광 > 선수들과 만찬 4일차 : 오전 짧은 관광 > 귀국 일정은 위와 같았는데 상당히 타이트한 편이었음 3. 오키나와 관광 면에서 후기 (와이프랑 둘이 찍은 사진이 많아서...관광사진은 구글링 ㄱㄱ) 투어 일정이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야구 관련 이벤트와 오키나와 주요 관광지를 거의 다 돌아보는 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오키나와 월드, 만좌모, 츄라우미 수족관, 국제거리, 아메리칸 빌리지, 동남식물낙원, 슈리성) 오키나와 도착했는데 일단 날씨가 너무 좋았고 (약간의 시원함 섞인 봄바람 부는 날씨, 반팔 반바지 가능) 바다도 정말 너무 예뻤음 관광스팟들은 만족한 곳이 많아 다음에 양가 부모님 모시고 다시 오기로 했다 ㅎㅎㅎㅎ 음식들도 스테이크/랍스타 포함 식사도 있었고 거의 잘 나온 편이라 싸게 때우진 않은 느낌이었음 (몇번 마케팅팀에서 맥주도 한잔씩 쐈다) 숙소는 리잔 씨파크 호텔 차탄베이라는 곳에서 묵었는데 여기가 삼성 팬투어 + 삼성 선수들 숙소라 삼성 선수들 목격담이 많았다. (구자욱, 김헌곤 등 필자는 강민호 봄) 인당 경비가 203인데 대체휴일 성수기 시즌 아시아나 항공권 + 숙박에 약 150 나머지 약 50 안에 입장료+교통+보험+조중석식 포함이라 돈 아깝단 느낌은 안들었던거 같다. 따로 돈 쓸일이 많지 않았음 단점이 있다면 스케줄이 너무 빡샜다는 건데 어떻게 보면 알차다고도 할 수 있지만 자유여행을 즐기는 나랑 와이프한테는 꽤 강행군이었다ㅜ (1일차 6:35 집합/2,4일차 8시 집합/3일차 9시 집합 이동하는 버스에서 기절...) 이건 여행 하는 사람 스타일마다 차이가 있고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필자는 오키나와를 좀 천천히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는 자유여행으로 따로 올듯하다. 4. 야구 관련 이벤트들 4-1. 2일차 2.28. vs KT위즈 연습경기 구시카와 구장이라는 곳에서 진행했다. 응원단 분들께서 앰프를 준비하셔서 앰프 응원 열심히 했다 ㅎㅎ 구장이 되게 작아서 경계가 크게 없고 근거리에서 선수들을 볼 수 있으나 운영쪽에서 경기/훈련에 지장이 가지 않게 덕아웃, 선수 구역쪽으로는 가지 말라고 하시고 싸인요청, 사진촬영은 자제를 요청 받았어서 거의 구경 위주로 많이 한거 같다. 팬투어 모여있는 쪽 옆 블럭에서는 오태곤ㅡ박종훈 선수 쓱튜브 촬영이 있었고 김민ㅡ서진용ㅡ송영진 선수 / 추신수 보좌역님(?)이 경기를 직관했다. (중간에 오원석 선수도 왔다감) 기아 구단 스탭 쪽에서도 일부 구경 왔었다. 클리닝 타임때 송영진 선수한테 조심스럽게 가서 싸인요청 드렸는데 '시합 중에는 해드리기 어렵다고 죄송하다' 답변 받았었다 (근데 다음날 만찬에 기억하고 어제 못해드려 죄송하다고 싸인 해주셔서 감동이었음ㅜ) 연습경기고 가볍게 봐서 흐름만 간단히 기억이 나나 고명준, 정준재 선수 타격감이 오른게 보여서 시즌 시작이 기대되더라 4-2. 3.1 오픈트레이닝 참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했는데 투수조 훈련은 아마 실내서 하는거 같아 못봤고 야수 및 포수 훈련 위주로 1시간 반정도 관람했다. 연습경기보다 의외로 이게 더 재밌었다. 팬투어 외에 개인적으로 오신 찍사분들도 있긴 했지만 어제보다 사람이 없어서 쾌적했고, (바람도 시원했다) 포수ㅡ야수조 송구 훈련 보는거 꿀잼이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선수 구역 쪽으로는 가지말고 사진촬영/사인요청 자제 해달라고 요청 받았음 앉아서 보다 심심하면 구장도 한 바퀴 빙 돌았는데 홈런볼도 줍고 지나가는 선수들 보면 인사정도 했다. 구장 밖 문앞에서 하재훈 선수 마주쳐서 '화이팅입니다' 했는데 기운없이 '넹'하셔서 무슨일 있나 했는데 그날 점심먹다 뉴스보고 깜짝 놀랐다... 얼른 쾌차하셨으면... 4-3. 3.1 선수단과 저녁 만찬 사실 이 투어의 진가가 아닐까 싶다. 2일차 오후에 팬투어 참가자들이 제비뽑기를 하고 그날 밤 조편성 된게 발표가 되면 3일차 점심때까지 팬들끼리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행이 되었다. (필자는 운 좋게도 3번을 뽑아서 바꿀 필요가 없었다) 만찬 순서는 팬입장 ㅡ 선수단입장 ㅡ 간단인사 ㅡ 식사 ㅡ 레크리에이션 ㅡ 사인회(다른선수단 퇴장)로 진행이 되었는데 사인회는 김광현, 최지훈, 박성한, 정준재, 박지환, 노경은, 조병현, 한유섬 선수 참석함 총 시간은 2시간인데 사인회 포함해서다. 부상인 화이트, 하재훈 선수는 불참했다 ㅜ 그날 기억이 선수분들이 한두명씩 자리를 채우는데 식사 ㅡ 레크리에이션 때는 사실 다른 조 선수들과는 이야기하기가 어려워서 입장 때 엄청 열심히 돌아다닌거 같다. (밥 먹는데 방해하는건 좀...거의 다른 조 싸인은 선수단 입, 퇴장 때 가능한 듯) 지나고 보니 싸인 받기에 집중해서 사진을 거의 못찍은게 아쉽더라 ㅜㅜ 에레디아 말 못건것도 ㅜㅜㅜㅜ 레크리에이션해서 1,2,3등 한팀은 스박, 미니스박, 테이블석으로 상품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필자는 상품은 별로 관심없었다) 무엇보다 선수단 분위기 좋은거 느껴져서 좋더라 물론 그런자리긴 했지만 선수분들 다 팬 서비스 좋았고 여기가 아니면 이런 느낌 언제 겪나 싶었음 몇가지 기억나는게 이율예 선수 사인받을때 '기대가 커요 응원할게요' 이야기 했더니 기합이 들어가 있던게 좋았고 한유섬 선수 사인받을때 '저 18년 플옵 5차전 끝내기 치셨을때 울었어요' 했더니 '에이~~~그게 언제적인데~~~' 했던게 기억이 남는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포토카드 싸인들어가는거 진짜 직접하시는거더라 선수분들 입장하시고 자리에서 싸인 몇십개씩하시는거 뭔지 늦게들었는데 포카 들어갈 사인이라고 ㄷㄷㄷ 사인회 끝나고 퇴장하면서 나오는데 박종훈 선수 계셔가지고 사진 요청드림.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올해 정말 준비잘하고 있어요. 꼭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하시는데 진짜 뭉클하더라 ㅜ 진짜 문박섬 화이팅이다 ㅜㅜ 아래는 싸인받은것들 문승원 선수 김광현 선수 박성한 선수 (원래 있던거 제외) 최정, 안상현, 노경은, 김성현 선수 최지훈, 박성한, 한유섬, 박지환, 정준재, 이율예, 조형우, 이지영, 이로운, 신지환, 송영진, 조병현, 노경은, 김민 선수 결론적으로 다 끝나고 생각해보면 진짜 쓱붕이로써 좋은 경험했고 안 가본 사람 있으면 가볼만 하다고 생각함. 물론 자유여행 선호라 나랑 와이프는 몇년간은 신청 안할거 같긴 하지만 (내가 더 야구를 좋아해서 ㅎㅎㅎ 따라와준 와이프한테 고마웠다...!) 나중에 애기 생기고 커서 가고싶다고 하면 고민해볼라나 다 쓰고 보니까 겁나 디씨 감성 아닌거 같네 맨날 보기만 하고 글쓰는 건 거의 없어서 ㅜ 이해해주라 댓글 이제 곧 잘거라 궁금한건 달면 얘기해주는데 다른 사람, 선수 욕 이런거는 안할거임. 3줄 요약 1. 팬투어 크게 돈아깝단 생각 안들었음. 만족하고 왔다. 2. 패키지 관광 일정 알차지만 좀 많이 빡세다. 3. 연습경기, 트레이닝, 만찬 다 재밌음. 만찬이 진가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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