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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덕후의 야생동물 불법사육 영상 코멘트.jpg
새끼 동물들 보니까 어떤가요?너무 귀엽지 않나요?막 데려와서 키우고 싶고?귀여운 동물을 보면 그런 마음이 드는 건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요제가 영상 중간에도 언급을 했지만 그렇다고 그걸 실제로 실행하면 문제가 됩니다.최근 일반인이 야생동물을 가정에서 키우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거 같습니다.원래도 암암리에 좀 있긴 했지만*사진 -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충북야생동물구조센터 제공최근에는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팔색조를 키우는 사례가 적발됐었고요이 친구는 윙컷을 당한 상태였죠특히 이소를 하고 있던 비행 서툰 어린새들 구조(?)해서 "임보"한다고 데려갔다가 그대로 키우는 경우가 좀 많은 것 같습니다아마 TV 동물 프로그램이나 요즘 유튜브, SNS에서 야생동물 키우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보이면서 그로 인해 요즘 더 늘어나지 않았나 싶습니다다치거나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돌보는 건 정말 따뜻하고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야생동물을 돌보는 건 개, 고양이를 돌보는 것과는 다릅니다전문의 영역이고 비전문적인 사육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수리부엉이 깃 손상)사람을 어미로 착각하는 각인현상 생길 수 있고요(각인되어 경계심이 사라진 황조롱이)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성장장애 생기는 경우 많습니다(비만으로 골이영양증 발생한 황조롱이)(반대로 기아 상태에 이른 올빼미)야생으로 돌아갈 수가 없게 돼요무엇보다 법적으로 엄밀하게 따지면 불법입니다일반인이 야생동물을 키우려면 허가가 필요한데 이 허가를 받은 사례는 극도로 드물어요다친 동물을 봤다면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연락을 해주시고 인계하기 전까지만 박스 안에 넣어서 어둡고 조용하게 쉬도록 두는 게 가장 좋습니다다치지 않았다면 자연에 그대로 살도록 내비두는 게 가장 좋고요====================================참새, 까치, 까마귀, 뱁새, 청설모 같은 흔한 동물도 전부 "포획금지종 야생동물"입니다.유해동물인지 여부는 일반인의 포획/보관 가능 여부와 상관이 없습니다.가마우지, 멧돼지, 고라니가 유해동물이라고 집에 데려다 키우면 안되겠죠
작성자 : 초록사탕고정닉
2달 남미일주 (6) -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리즈] 남미일주 · 2달 남미일주 (1) - 페루 여행기 · 2달 남미일주 (2) - 볼리비아 · 2달 남미일주 (3) - 칠레 아타카마 · 2달 남미일주 (4) - 파타고니아 기행 · 2달 남미일주 (5) - 라플라타, 콜로니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골목길'갈레리아스 파시피코'란 몰인데 그냥 유럽 쇼핑몰같은 느낌평화로운 부에노스의 거리모습사람들이 부에노스 치안 안좋다고들 하는데 일반 시민들이랑 관광객들 다니는데는 안전하다, 단 가지말라는 구역으로 넘어가면 노답수준으로 위험하고흐린날의 아르헨티나 센뜨로지금은 물가 많이 올랐다는데 2년전엔 식당에서 소고기 등심 2~300g 만원으로 외식 가능했음 (정육점에서 사면 1kg에 만원)이때는 물가가 저렴해서 그냥 개인실 썼는데 다음에 간다면 부엌있는 도미토리 잡아서 소고기도 구워먹고 그럴거 같네, 또 갈 기회가 생길진 모르겠다만맑은 날에 찍어본 부에노스 시내 전경아르헨티나 연방의회(국회의사당) 야간모습정치분쟁 심한나라답게 운좋으면(?) 한 번씩 데모하는것도 볼 수 있다.부에노스 보고 유럽의 빠리라고들 하는데 살짝 그 느낌이 나긴 함, 여기도 날씨빨 관광지임날씨 좋은 날 시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셔주기하지만 날씨가 좋은거에 비해서 공기는 안좋음... 'Buenos Aires(좋은공기)'란 도시명이 무색해지는 대기질 ㅋㅋ여긴 부에노스에서 꽤나 유명한 서점 'El Ateneo'스페인어 서적 관심있는 사람들은 책 사볼만할듯, 근데 배낭여행자들 입장에선 무거운 책 들고다니기가 뭣해서 구경만...날씨 미츘고많은 사람들이 남미를 무슨 인외마경처럼 생각하는데 보다시피 일반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은 평화롭기 그지없다.입장료 없는 보타닉 가든이지만 은근히 식물들도 많고 쾌적하게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공원여긴 'Eco Parque (환경공원)'이란 곳인데 원래 동물원이 있던 부지이지만 시 차원에서 동물복지를 위해 사육하기 부적절한 동물종들은 죄다 딴데로 보내버림동물 우리들이 있긴한데 원숭이나 초식동물 몇몇 개체 소수만 사육되고 있음조류 생태 설명하고 있는 사육사남미 설치류중 하나인 '마라'인데 공원에서 걍 풀어다 키우는중이건 남아메리카 맥에코 공원 갔다와서는 부에노스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에 들렀다. 생물덕후라서 여행지에서 좀 괜찮은 자연사박물관 있다하면 다 들러보는 편대부분 남미에서 출토된 공룡화석들을 전시하고 있음위 사진은 아르헨티나에서 출토된 용각류중 하나인 '아마르가사우루스'남미답게 신생대 대형 포유동물들은 물론 글립토돈류 화석이 정말 많이 있다.박물관 갔다와서 구글지도로 찾은 피자집에서 외식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많은데다 워낙 유제품이 풍부한 환경을 가져서 아르헨티나 피자는 맛있기로 정말 유명하다마트에서 사온 우유 한 병에다 베이커리 빵을 같이먹으면 아침 든든하게 해결 가능부에노스 아이레스 마지막날 AEP 공항에서 먹은 스타벅스 라떼, 가격은 단돈 3000원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5박6일동안 있었는데 내겐 너무나 짧은 일정이었음솔직히 특별한 관광지가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이곳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매력있음, 특히 날씨가 화창할때 도시를 걸어다니면 꽤 낭만있다.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겠지만 내가 남미 다니면서 만난 여행자들 중에 부에노스 별로라고 하는 사람은 없더라고.... 우리나라랑 멀어서 그렇지 거리만 가까웠으면 아르헨티나는 정말 자주 여행하러 다녔을거 같다. 아르헨티나 경제 망했다 망했다 하지만 막상 사는 사람들 보면 진짜 친절하고 성격도 밝음, 음식도 맛잇고 여러모로 내 최애 여행국가 중 하나
작성자 : 암브레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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