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은 캄보디아 노동자들 숙소 옆집은 태국노동자들 남녀 혼숙 경기 외곽에서도 싼 곳 찾아 들어온 그래도 내가 누울 수 있는 곳.

창문없는 거의 무너져가던 고시원 젤 싼 짜투리 방에 지낼때 보단 낫긴한데 여기 동네 인간들이 쓰레기를 다 마구잡이로 버려서

수거 안해간 지 상당히 오래 돼서 동네 곳곳에 쌓여있는 무단투기 쓰레기산에서 뿜어나오는 악취는 나같은 밑바닥만 굴러온 인간도

한번씩은 상당히 버티기 힘들 정도. 남의동네까지 자전거 타고와서 던지고 가는 것들은 진짜 나보다도 바닥인생넘들이라 생각함.

그나저나 어지간해선 나솔갤 보면서 낄낄거리기나 하지 글은 거의 남겨본 적이 없는데 이건 진심 너무 부러워서 몇달만에 글 1개 남겨 봄.

다른분들 글들은 공짜로 감사히 적적한 마음 달래면서 잘 보고있음. 요즘 3,4연짱 데마뜰 정도로 일이 씨가 말라서. 그래도 곧 봄이니 다시 희망을 ㅎ..

여기 몇 명 좀 친해진 동네 외국인노동자들 한국말 워낙 잘해서 얘기 좀 나눠보니 다들 산단에서 자리 잘 잡고 나보다 몇 배는 더 벌더라. 1,2월 기준

음성에서 동남아애들 13명 사이에 혼자 껴서 단체생활 하는 거 눈치껏 마찰없이 지낸다고 노력했는데도 결국 못 버티고 나왔는데

중국동포 반장이랑 트러블도 좀 있었고 시화도 외국애들이 꽉 잡고 있다는데 자존심 다 버리고 다시 들어가야되나 싶기도 하고 안그래도 머리 복잡한 상황에

상철의 그냥 꿈속의 꿈속의 꿈같은 서울 자가 아파트. 인간적으로 저런 능력은 정말 현실감이 안 느껴질 정도임. 스테이크도 막 자글자글 구워먹고 그러겠지?

상철 현숙 얼굴에 웃음이 철철. 작년 가을에 부자동네 단기현장 보조 들어갔을 때 좀 널널해서 눈치껏 흘끔흘끔 봤던 동네주민들 표정이랑 똑같음. 모두들 하하호호

뛰어다니는 아이들 옆에 같이 뛰어다니던 각종 신기한 강아지들. 행복. 행복한. 행복. 두 분 평생 행복하시고 행복하고 웃음 너무 아름답고 다들 우리 모두 행복하자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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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에 저런 좋은 브랜드 아파트 나온게 첨이다ㅋㅋㅋ - 나는 솔로 갤러리

17상철 현숙 신혼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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