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굴곡있는 삶을 살아서 느끼는거다.

나는 자존감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넘치던 사람이였지만,

자존감이 바닥을 기는 삶 또한 살아보면서 성격이 정말 180도로 많이 변했는데,

조언을 해주기전에 앞서서 짧게 술에 취해서 이 형 얘기를 해보자면,

형이 자존감이 하늘 높은줄 몰랐던 시절에는 나를 뽐내기 위한 삶을 살았었던거 같더라.

어딘가에 나를 어필하고 싶었고,

내 잘난맛에 살았던거 같다. 

이 형이 자존감 쩔던 시절에는 sns !!!

그 시절 다모임에 미쳐있었고

다모임에서 하루 방문자가 기본 몇천은 넘었던 사람이였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다모임은 싸이월드랑 달라서 투데이 조작이 안된다.

무튼 그랬었고

내가 내 자랑을 하자면?

중학 입학하고 처음 중1 발렌타인데이 때는

초콜릿을 너무 많이 받아서 작은것들은 친구들에게 다 돌리고도 큰건 들고가기가  힘들어서 어머니가 와서 같이 들어주셧던 기억도 있다.

당시에는 내가 개인 핸폰이 없어서 친한 이성친구들이 날마다 집으로 전화해서 

어머니가 엄청 신경을 많이썻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자랑이 길어졌는데,

무튼 어렸을때부터 이랬으니 내 자존감이 어쨌겠냐??

심지어 내가 10대 때 

우리집은 최고층에 60평대 아파트였어.

그런데,

내가 고3 시절에 집이 풍비박산 낫다.

어미니가 믿었던 사람에게 투자했던 재산은

그 사람이 고의 부도를 내고 도망가버렸고,

보증을 써줬던 지인은 잠수를 타고 도망을 가버렸지.

빚쟁이들은 우리집에 찾아와서 독촉을 했고,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와 아버지는 

늘 '죄송하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그래서 고향에서 벗어나 연고지라고는 1도 없는 타지역에서

부모님과 함께 원룸부터 시작했다.

오늘까지 정확히 14년차이고,

빚 갚고, 

작지만 연고지에 아파트 구매했고,

근처에 땅사서 집짖고 

전원주택 생활 만끾하면서 살아가는 중이다.

말이 길어지긴했는데,

형이 술에 취해 내자랑하면서 잡소리 한거라고 생각해줘라.

결론은 이거다.

니가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너를 타인과 비교해서다.

sns 끊어라.

너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게 만드는 플렛폼을 멀리해라.

내가 느끼는건데,

내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면 할 수록 내가 암울하다고 느껴지더라.

나도 오랫동안 사랑을 안해봐서 관종끼로 이런글 적은거 같다만,

sns같은걸로 너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말아라.

니가 불행하다고 느끼는건 너가 너 자신을 타인과 비교해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