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역하게 적었다면 미안

근데 여기보면 분노에 잡아먹힌 사람들이 많이보여 안타깝다

굳이 티비속 편집된 장면들 보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빌미로 세상과 이성, 인간에게 분노하는게 결국은 자기 자신을 혐오하게 만드는 길이다.

나는 30대 여자고 연애는해도 아직 결혼하기엔 앞이 깜깜함.

그런데도 사회적으로 임신 출산에대한 압박은 굉장하다.

내가 안 낳고 싶어 안 낳는게 아니라 진짜 엄두가 안난다.

애 무턱대고 낳고 육아 살림 열심히 하느라 직장 관두면?

남자친구가 버는 돈 300 중반대의 돈으로 세식구가 살고 미래까지 대비하고 그 전에 일단 애 키울 환경의 집이라도 사야하는데...

이 모든게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행복을 포기하면 가능하겠지.

근데 이것도 나 하나 포기한다고 되는게 아니니 두려운거다.

그 결정으로인해 나도 남편도 자식도 행복하지 못할까봐.

그래서 나도 삶이 가시밭길인데 왜이렇게 나쁜 프레임을 씌우냐.

그냥 서로 좀 안타까워하고 보듬어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