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생긴 불만이나 서운함을 토로할 때의 

그 잣대와 스펙트럼을

본인 스스로에게도 그대로 갖다댈 줄 알아야 

그나마 관계유지든 관계개선이 되든 할 텐데, 

지금껏 방송 안팎으로 보여준 모습을 봤을 때

그게 전혀 안 되는 사람.

마땅히 제대로 사과해야 할 상황을 자초하고도

애먼 사람 머리채잡거나 말도 안 되는 핑곗거리 늘어놓다가 

결국 궁지에 몰리면 그제서야 사과하는 듯하지만, 

본인은 그저 미숙해서 미흡한 일이 생기는 것일 뿐 

깊거나 구체적으로 반성하거나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누구에게 사과를 한다는 건지 만다는 건지

어떤 점을 반성한다는 건지 만다는 건지 두루뭉술 뭉개는 반면

타인에게는 서운함을 쌀알만큼도 간과도 용납도 안 하는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싶음.

더 어린 친구들도 잔뜩 두들겨 맞으면

그럴 듯하게 구체적으로 사과를 하는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품고

그저 귀엽고 예쁘게 봐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음.

다만 얼마나 버텨내느냐가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