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빠지게 처먹을거 음식점 수준으로 만들었는데 그런걸 어디가서 처먹을건데 그렇게 맛있게 해줬으면 솔직히 잘 먹겠습니다. 하고 나서 처먹어야 인성이 된거 아니냐?

이건 뭐 밥상 차리기가 무섭게 달려들어 처먹는데 한 무리의 짐승을 보는 줄 알았다.

아니 시발 정숙이는 니들 식모냐?

정숙이는 밥해주러 온 아줌마고 니들은 연애하러 온 짝 찾으러 나온 인간들이냐?

특히 정숙이가 와서 내밥은 했을 때

16기 영자랑 10기 영숙이만 뭐라고 쳐 말하던데

그땐 그냥 아무말 하지 않거나 미안한 표정을 짓거나 아니면 언니 미안해요라고 하는게 인간의 기본 도리 아니냐고

근데 영자는 난 계란밖에 안 처먹었어요 영숙이는 우린 밥도 부족해 나눠먹은 죄밖에 없어요 이지랄하던데 

말할 때 마다 존나 아연실색하는게 있어

니미 시발 밥은 햇살 밥인가 전자랜지에 처 돌려서 양이 많아 못먹으니까 나눠 덜어처먹은걸 가지고

마치 아껴먹어 정숙님 주려고 했던거 처럼 말하는 것도 너무 핑계적인 말투라서 역겹고

계란만 먹었어요 하는 것도 주 메뉴는 안건들였으니 나에게 그런말 하지 말아라 하는거고

둘다 하는 말 뒤에 뭔가 욕같은 의미가 숨겨져 있어

영숙이는 그 뒤에 이 시발년아 난 밥 나눠먹었는데 왜 나한테 지랄이야 돼지같은 0표년이 하는거 같고

영자는 계란만 먹었는데 왜지랄이야 하는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