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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사고, 기사 쓰고, 주식 팔고…기자 20여 명 수사
[단독] 주식 사고, 기사 쓰고, 주식 팔고…기자 20여 명 수사 전·현직 기자 20여 명이 금융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하면서 알게 된 기업 내부 정보로 먼저 주식을 사고, 기사를 쓴 다음, 팔아서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n.news.naver.com나중에 어케될지 궁금하넼ㅋ컄ㅋ- [단독]주식 사고, 기사쓰고, 주식팔고…기자 20여명 수사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296018 [단독] 주식 사고, 기사 쓰고, 주식 팔고…기자 20여 명 수사[앵커] 전·현직 기자 20여 명이 금융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하면서 알게 된 기업 내부 정보로...news.kbs.co.kr- 주식 사고, 기사 쓰고, 주식 팔고…기자 20여 명 수사
작성자 : 청개구리페페고정닉
[나인아] 오모리(OMORI) 리뷰
[시리즈] 리뷰 · 슈퍼리미널 결말은 곱씹을수록 좋은듯 · 내가 좋아하는 겜 The Beginner's Guide · 에디스 핀치의 유산을 하면서 느낀 생각들 · Patrick's Parabox와 존 말코비치 되기 오모리는 애초부터 감정적 착취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오모리 김치찌개 라면에 라면스프와 김치 건더기가 동봉되어있는것처럼트라우마와 우울증, 자살 충동이라는 컨셉들을 한곳에 집어넣고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완성시키듯이그것들에 소년애적 코드를 들이부어서 그럴싸한 상업적 형체를 만들어냈다이러한 일부에게나 음흉하게 소비되는 가학적 음란물에 상호작용을 결합한 실험은불행하게도 상업적인 측면에선 대성공하였고나와 같은 피해자들이 그 형편없는 잔해를 약 20시간가량 공허하게 바라보도록 만들었다이 안타까움을 어디서부터 표현해야 할까? 오모리를 플레이하는 내내 게임의 설계적 불합리함과 미흡한 부분들 때문에 엔딩을 볼때까지 고통받았던 것을 생각해보면차라리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을 사먹는게 이런 게임을 플레이하는것보다 훨씬 더 큰 정서적 만족을 얻었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여러 게임매체에서 명작이라고 칭송해 마지않던 오모리에 대한 나의 최후의 인상은 결국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보다 맛없는 게임이었다오모리는 명백하게 스토리라는 한가지 요소에 모든것을 집중한 게임이며 이것이 잘만 구현됐다면 난 주저없이 침을 날리며 칭찬했을 것이다그러나 오모리는 애초에 시작부터 무엇가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한다플레이하는 내내'이딴거 할바에야 차라리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이나 쳐먹을걸ㅉㅉ' 하고마음속 깊은 한구석에서 명절날 시애미마냥 끊임없이 궁시렁을 되뇌이게 했던,그 끔찍한 게임 속 요소들을 이제부터 하나하나 나열해보기로 하겠다우선 오모리에 쓰인 게임 엔진은 투더문, 아오오니 등으로 익숙한 RPG 메이커이다이 엔진을 쓴 게임을 하나라도 해봤다면그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그다지 여러 장점이나 확장성을 보여주는 엔진은 아니라는걸 누구라도 알 수 있을것이다RPG메이커는 오로지 드래곤 퀘스트 스타일의(엄밀히 따지자면 위저드리가 원조인) 턴제 전투와 파이널 판타지 식의 랜덤 인카운터가 즐비한 필드 탐험을 실시간으로 구현하기 위한 것에만 초점이 맞춰진 엔진으로써RPG에서 필요한 생활감이나 게임세계의 생동감 같은 시뮬레이션 적 요소나 오브젝트에 스킬이나 다양한 행위 명령어를 사용하는 어드벤쳐적 요소는 전무하다아이러니하게도 이 선택이 오모리의 정체성을 해체시키는데 일조한다스토리를 가장 큰 기둥으로 잡은 오모리가 어드벤쳐 요소가 가장 부족한 게임 엔진을 쓴데부터 가장 큰 문제가 발생하는것이다전투외에 플레이어가 게임내에서 할수있는 요소라곤 맵 구석구석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를 마치 루카스아츠 포인트 앤 클릭 게임에서 픽셀 헌팅하듯이 모든 타일들을 샅샅이 뒤지게 하는게 전부다우리는 과연 이것을 탐험의 미덕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이는 기존 RPG 메이커 게임들이 보여주었던 게임 작법의 답습일 뿐이고 그 이상의 확장성은 보여줄려는 노력도 없다게다가 주인공 써니는 결코 플레이어 자신의 분신이 아니다그는 자신만의 역사가 있으며자신만의 행동양식과 태도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그저 '써니'의 가능성 중에서 택할뿐이고그 선택마저 결국은 예측 가능한 결말로 향한다결정적으로 이 게임의 스토리텔링에 진이 빠지게 되는 설계는 바로이 게임은 이중 플롯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다른 한쪽은 칩거중인 써니의 망상으로 이루어진 세계이다이 세계에선 모두가 어린 시절 모습을 하고있으며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등장인물들과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있다다른 한쪽은 그러한 망상속 세계관과 대비시키기 위한 현실 세계이다현실 세계에서는 모두가 망상속 세계관보다 성숙하고개중엔 성격이 다른 등장인물들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실세계에선 꿈속 등장인물인 '마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다마리는 주인공 써니의 친족이라는 설정을 뻔히 드러내면서 현실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꿈속에서만 보이는... 대체 뭐겠는가딱봐도 써니의 현실도피 칩거는 마리라는 존재의 상실로부터 비롯됐다는걸 포장지 없이 너무 싱겁게 드러내는 꼴이라 흥미가 팍 식어버린다이러한 이중 설계는 망상에 심취하여 현실도피적인 성격을 가진 주인공을 조명하기 위한 구성이지만정작 게임플레이에선 이러한 전제 자체가 구조적 결함으로 동작하게된다우선 현실세계를 등장시킴으로서, 플레이어가 망상세계에서 모험을 하게 만들 동력을 잃게 만든다너무 성급하게 현실과 망상을 대비시켰기 때문에망상세계에 흥미가 빠르게 식어버리는 것이다현실이라는 세계가 존재한다는 언급 자체가 망상세계는 곧 도피처이고 현실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뻔하디 뻔한 메시지를 읽는건 어렵지 않다그런데 게임은 망상세계에서 마치 RPG같은 게임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파티원과 적들간의 상성을 파악하고, 전략적인 전투 빌드를 짜고,아직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구간에 대한, 전혀 안궁금한 탐험을 하게 만든다일단 그 RPG 스타일 게임플레이가 구색맞추기로 끼워넣은 컨텐츠 수준으로 존나게 지루하고 템포가 느리며 재미없다는 점은 차치하고스토리텔링적 측면에선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은 과거를 그리워하고 몽상에 심취한 현실도피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묘사한다는 당위를 가질 수 있지만그건 어디까지나 각본상의 당위이다자고로 게임이라면 플레이어로써의 흥미를 유지시켜줘야 할 책무가 있는것 아닌가?호기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함을 이렇게나 빠르게 드러내버리는데 플레이어가 어떻게 극에 몰입하고 참여를 한다는 것인가간혹 플레이어에게 만족감을 준다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의도적으로 고통을 경험하도록 만드는 게임들이 있다재미라는 개념의 층위가 다양하다지만, 절대 보편적인 '재미'에는 해당되지 않는 시스템적 기반을 가진 게임들 말이다다크소울처럼 플레이어를 의도적으로 벌하는 루프를 통해 게임 메커닉과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성숙시키는 스타일이 있는가 하면스펙옵스 더 라인처럼 플레이어의 상호작용은 무가치하며 정해진 결과는 바꿀 수 없다고 조소하는 게임도 있다그래도 스펙옵스 더 라인은 플레이어의 선택권이 묵살되는 설계 자체가 메타게임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가치가 있었다다만 오모리가 플레이어에게 주는 고통은플레이어의 선택권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오는 좌절감이라기보단그 설계적 결함에 의한 게임 전체적인 플레이 동기의 상실이 크다즉, 메타게임적으로 의도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없고 걍 못난 것이다마치 버그투성이 게임들이 버그때문에 즐길 수 없는 것처럼 못즐기겠다는 것이다마찬가지 맥락에서 망상세계 속 스토리도 대다수가 허무하게 낭비된다뭐 세계관 자체가 망상인 만큼, 그쪽의 모든 엑스트라 캐릭터 서사가 허구라는게 게임을 키고 1분만에 알아차리게 되는데왜 자꾸 트랄랄레로 트랄랄라보다 생긴거나 뒷설정이나 모두 성의없는 보스랑 놀아나야 하는건가?게다가 이새끼는 현실세계의 어떤 존재가 투영된 것인지 감도 안잡힘 걍 망상세계라는 제 2 플롯의 흥미를 계속 유지시키고싶었다면 그냥 망상속 존재들이 현실의 어떤 것들로부터 모티브를 얻었는지 구성해놓는게 훨씬 더 흥미로웠을것이다사일런트힐마냥 ...이런식의 플레이어의 직접적 노고가 반영되는 RPG 플레이가 알고보니 망상이었고그리고 그걸 깜짝 반전으로 알려주는것도 아니고 곧바로 알려줘버려서 이건 뭐 뒷통수 때리는 충격적인 감흥도 없고,극의 진행을 위해 어쩔수없이 결과 뻔한 헛수고에 비용을 투자해야된다는 최악의 흥미 유발 설계인것이다결국 오모리는 중심이 없다서사도, 시스템도 모두 표류하고 있다게임이 보여주고자 했던 감정의 조형은 이 설계적 불함리함 앞에서 무의미한 배경화면처럼 보이게 된다즉, 인지부조화가 올 뿐이고게임을 한번이라도 클리어해본 사람들 대부분은 이 게임이 다회차를 통해 새로운 엔딩을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상당한 피로감을 느낄 것이다얼마나 게임을 끝장내기 귀찮고 막막한지 한번 해봐서 아니까다만 오모리의 아트워크는 인정할수밖에 없다 (사운드트랙 또한 좋았다)리얼월드와 대비되는 망상세계의 따뜻한 파스텔 톤 색상과화이트 스페이스의 공허함을 보여주는 흑백 대비그리고 그 순백의 깊은 이면을 드러내는 블랙 스페이스도 상당히 우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오모리가 과거에 고정되어있다는걸 은유하는 흑백 캐릭터 스프라이트를 강조하는건 인정할수밖에 없다하지만 게임이 아트가 다는 아니지 않은가?오모리는 감정에 대해 말하는 게임이 아니라 감정을 흉내내는 게임에 가깝다그것은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이 모든 과정을 감정적 착취의 수단으로 사용할 뿐이다우울증을 소재로 삼아 분위기를 만들고그 가짜 분위기를 눈물과 공감이라는 코웃음이 나오는 어색한 클라이막스로 성급하게 매듭짓는다 이보다 더 위선적인 마감은 없다이런 가짜 경험은 나에게 진정한 울림을 줄 수 없었다마치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이 아무리 그럴싸하게 김치찌개를 흉내내도 매봉역 삼겹살 맛집 양촌리 화로구이가 자랑하는 메뉴인 돼지고기김치찌개의 진한 진짜 국물맛을 범접할 수 없는것처럼 말이다물론 거기에 소주를 곁들이면 평소에 음주가무를 즐기지 않는 플레이어라도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얼큰한 김치찌개 국물을 한모금 하면전에 먹은 삼겹살 기름의 느끼함을 김치의 산미가 기분좋게 씻어줘 혀가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새단장 해준다근데 이렇게 혀가 아직 기지개도 못핀 무방비 상태에 갑자기 돼지고기의 풍미가 느껴지는 진한 MSG 맛이 혀를 강타한다애써 가드를 올려보지만 이후 몰려오는 매콤함이 안면을 서두르게 방어한 틈을 타서 간에 핀포인트 바디샷을 날린 셈이 되어우리는 이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에 눈을 질끈 감을 수 밖에 없게 된다이때 얼어붙은 잔에 따라준 소주 한모금이 입안을 차갑게 적시면공장에서 아스파탐 넣고 대충 증류한 이 싸구려 술이갑자기 축제의 신 디오니소스가 존나게 마시는 피노 누아 품종 포도주가 된것마냥 격상된 품격의 바디감이 느껴지는데 이 돼고김과 소주의 기싸움 루프는 느슨해진 위장에 긴장감을 주게 되는것이다평가: ★☆☆☆☆(1/5)-------------------------------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껍질인간 스타일로 써봄특히 껍질인간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리뷰를 많이 참조함ㅋㅋ
작성자 : ㅇㅇ고정닉
mbc) 강도 높은 검찰 개혁에 검사들 반발 전혀 없어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줄리 무혐의 처분했던 검레기 새끼들 꼬무룩 클라스 보소ㅋㅋㅋㅋㅋ- 검찰 쓰나미 앞 반성문 쓴 검사장들 "변해야한다"…내부비판도(종합신주류' 임은정 "우리 모두 잘못"…정진우 "고칠 건 고쳐야"·김태훈 "국민 신뢰 잃어"형사사법 틀 대수술…"국민 고통받은 수사·기소 분리에 침묵" 임은정 입장촉구 비판글서울=연합뉴스) 김다혜 홍준석 최원정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검찰 개혁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새로 취임한 주요 지검장이 일제히 "자성해야 한다", "변해야 한다"는 일성을 밝혔다.수사·기소 분리를 뼈대로 한 정부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 속에 지난 과오를 돌아보고 인정하면서 변화에 발맞춰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취지다.여권에서 분출하는 검찰청 폐지, 검찰 권한 축소 등에 반발하기보다는 개혁 필요성에 공감하는 듯한 입장을 낸 것이어서 이들의 목소리가 검찰 조직 전반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새 정부의 검찰 운용에서 핵심 역할을 할 '신주류'로 떠오른 주요 검사장인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이들의 입장은 큰 틀의 총론에서 비슷한 방향을 가리키면서도 구체적 방법론이나 강조점, 발언 수위 등 각론에서는 조금씩 결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정진우(사법연수원 29기) 신임 지검장은 4일 취임사에서 "검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활발한 개혁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개혁 논의의 출발점이 된 우리의 검찰권 행사에 대해 스스로 솔직하게 되돌아보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하며, 국민들의 시각에서 검찰이 변해야 할 것은 변하고 고쳐야 할 것은 고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검찰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자는 일반론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검찰도 반성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그러면서도 "반면에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과 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정확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과오 반성'을 꺼내 들면서도 검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할 부분도 언급해 '검찰 미래' 쪽에도 상당한 비중을 할애했다.봉욱 민정수석이 대검찰청 기획과장이던 시절에 기획조정부 소속 검찰연구관으로 일하고 법무부 검찰국에서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을 맡는 등 기획 분야에 밝은 정 지검장의 스타일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특정 수사를 맡아 특별히 강한 인상을 남겼다기보다는 무색무취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기획통의 경우 검찰의 중립성을 강조하고 조직의 미래를 다루는 업무를 많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이날 발언에도 그런 스타일이 녹아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전임자들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이끌어줬다"는 정도로 언급했고, '공정한 검찰'을 지적하면서도 특정 사건을 거론하기보다 "같은 것을 같게 다른 것을 다르게 정확히 판단하고, 그 판단을 명확히 선언해 줘야 한다", "'진실의 힘'을 믿고 '법과 원칙'에 따라 자신 있게 결정하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지는 것이 검찰 역할" 등 원칙은 명확히 밝히면서도 절제된 톤으로 입장을 개진했다.내부비판자'로서 검찰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임은정(30기)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은 직설적이고 강한 어조로 자성을 촉구했다.임 지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대개의 검찰 구성원이 감당하기 버거운 업무를 감당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특정인과 특정 집단에 대한 표적 수사가 거침없이 자행됐고, 특정인과 특정 집단에 대한 봐주기가 노골적으로 자행된 것 역시 사실"이라고 말했다.그간의 표적·선택적 수사, 제 식구 감싸기와 봐주기 수사를 인정하자면서 "우리는 검찰권을 사수할 때 집단행동도 불사했고 검찰의 잘못에는 침묵했다. 불의 앞에서의 침묵과 방관은 불의에의 동조"라며 "우리 모두 잘못했다"라고 하기도 했다.김학의 전 법무차관 긴급 출국금지 사건과 검찰 내 성추행 진상규명 조사,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사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출근길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을 지적하고 월성원전 수사, 통계조작 의혹 수사 등을 거명했다.임 검사장은 재판 담당 공판검사 시절 주요 사건 구형에서 소신 행동해 주목받았고, 문재인 정부 때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지냈다.김태훈(30기) 신임 남부지검장도 이날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아픈 부분은 국민에게서 중립, 공정한 기관이라는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라며 "신뢰를 되찾는 첫걸음은 진지한 반성과 성찰"이라고 말했다.기획통인 김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검 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등 요직을 거쳐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중앙지검 4차장까지 맡기도 했으나 윤석열 정부에선 고검 검사로 전보돼 한직을 걸었다.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했던 이력도 알려져있다.그는 "국민 신뢰를 되찾기 위해 성찰하는 자세로 검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아픈 부분은 국민들로부터 중립, 공정한 기관이라는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라며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소임을 다하는 것 외에 신뢰를 되찾는 지름길은 없다. 어렵고 먼 길이고 험난하고 오래 걸리겠지만 다른 방법은 없어 보인다"고 했다.김 지검장은 "검찰력은 범죄로부터 피해자 인권을 보호하고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탄생했다"며 검찰 제도의 태동 배경을 언급하면서 인권보호 관점에서 업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프랑스에서 탄생한 검찰 제도는 기소하는 소추권자가 재판까지 맡는 규문주의 형사소송 구조의 폐해를 극복하고,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다. 경찰을 통제하고 법원의 권한 집중을 견제하는 역할을 맡아 검찰권을 행사해왔다. 그러나 수사와 기소 권한을 모두 가진 검찰의 기소권 남용, 부실·편파 수사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이들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토대로 구성원을 설득하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내부에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우려와 반발도 적지 않아 호응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임 지검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검찰 내부에서 나왔다.장진영(36기) 수원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내부망 이프로스에서 "국민의 과반 상당이 임 검사장님을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의로운 검사로 알고 있는 듯하다. 저 역시 그리 믿고 싶다"며 "그러나 근래 수년간의 행보와 행적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20년 수사권 조정 이후 수많은 피해자가 '사건 지연'과 '불편하고 복잡한 절차'들로 불편을 겪고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 단 한마디의 의미 있는 발언을 한 바가 없고, 오히려 국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는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찬성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그는 "민생범죄로 피해를 입은 무수히 많은 국민이 현실의 수사절차에서 더 불편해지고 더 고통받게 될 수사와 기소의 분리 법안에 검사로서 침묵하거나 앞장서 '국민을 위하는 법안'이라며 호도하고 국민을 속이는 모습 또한 참담한 후배가 한두 명이 아닐 것"이라며 검찰개혁 방향 등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이날 임 지검장은 첫 출근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한때 존경했던 검찰 선배가 내란 수괴로 조사받는 모습이 참담한 후배가 한두 명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 표현을 가져와 비판한 것이다.검찰 쓰나미 앞 반성문 쓴 검사장들 "변해야한다"…내부비판도(종합)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50704076051004 검찰 쓰나미 앞 반성문 쓴 검사장들 "변해야한다"…내부비판도(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다혜 홍준석 최원정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검찰 개혁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새로 취임한 주요 지검장이 일제히 "자성해야...www.yna.co.kr실베NONO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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