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나는 솔로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추가한 갤러리가 없습니다.
0/0
타 갤러리 나는 솔로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싱글벙글 대도시 극빈층이 월세가 비싸도 시골 가지 않는 이유 수인갤러리
- 30대인데 아직 애기 냄새난다는 우정잉 ㅇㅇ
- 해피일본뉴스 223 더Informer
- 어제 경주가서 찍은거 1 (괘릉.) 문갤러
-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분이 마지막 브리핑에서 하신 행동 눈물나ㅠㅠ ㅇㅇ
- 시할머니 발인에 애기사진을 넣겠다는 시아버지 긷갤러
- 싱글벙글 국가기밀유출 사건 등을 해결하는 전자기기 탐지견.jpg 최강한화이글스
- 시리 내 얘기 엿들었니? 한국도 애플 조사 착수 ㅋㅋ.
- 행복행복 다이아 자랑하는 던파출신 스트리머 산책
- "75살이 막내"...현실이 된 초고령 사회 해법은? 마스널
- 아직도 문제가 많은 국내공항 원탑 ㄹㅇ...JPG 슈화(착한대만
- 싱글벙글 지구상 최강의 독을 이용한 암살 작전이 취소된 이유 니지카엘
-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응급의학과 전임의 지원 '0명 수능디
- 싱글벙글 킹크랩 쳐먹는 만화...manhwa ㅇㅇ
- "와..대통령 뻥 출근하는 거야?" 옥상서 취재한 기자의 최후 마스널
일본 종주 ep.04 [가고시마 구경]
[시리즈] 일본 종주 일기 · 일본 종주 ep.00 [계?획, 그리고 후쿠오카행] · 일본 종주 ep.01 [일본 본토 최서단 클리어] · 일본 종주 ep.02 [무박 라이딩과 스노우볼, 은인] · 일본 종주 ep.03 [반복되는 풍경, 권태감] 기상. 다행히 자는 도중에 한구레나 야생동물에게 기습당하는 일은 없었다 이게 오션뷰 호텔이지 노숙의 첫 번째 규칙은 '머문 자리는 깨끗하게'이다 저 담배꽁초는 내 거 아님 로싸갤에 쓰는 글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자전거 타는 구간에서는 별 쓸 얘기가 없다 그냥 헥헥대면서 똑같은 산길을 올랐을 뿐이고... ? 평소랑 똑같은 산길이 아닌데...? 구글만 믿고 따라갔더니 날 이런 곳으로 안내했다 액션캠에 잠깐 잡힌거라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시슴도 있었다 시슴... 라이딩 할 땐 시슴을 조심하십시오... 이건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아서 되돌아가서 옆길로 빠져 봤거든? 타기 너무 좋은 국도 나오고 그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더라;; 구글 십새 진짜 수분 및 당분 보충용으로 과일음료를 샀는데, 이거 너무 맛있어서 음료수 살 때 이거 있으면 이거만 사는 중임 뭔가 한국에서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독특한 맛이었음 아쿠네와 가고시마 사이의 사쓰마센다이에 도착했다 미치노에키에 무료 족욕탕도 있었지만 사용하지는 않았음 그야... 지역 주민들이 즐기고 있는 족욕탕에 내 더러운 발을 담글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물통에 온천수나 채워서 출발했다 이제 사쓰마센다이부터 가고시마까지의 고도 그래프는 이런 모양이다 낙타 등이 없기 때문에 이악물고 올라만 가면 그 뒤로는 쭉 개꿀구간만 나오는 것이지 후욱... 후욱... 드디어 가고시마 시에 진입했다 보통 능선이나 강 등 자연물을 행정구역의 경계선으로 삼기 때문에, 이런 표지판이 나오면 업힐이 끝나고 다운힐이 시작된다고 생각해도 된다 전에 말했던 '터널론'과 마찬가지 이치임 어... 근데 다운힐에서 속도를 막 내지는 못했다 너무 꼬부랑 길이라 조향 잘못하면 그대로 순두부랑 순대가 유출되는 불상사가 생길까봐 너무 무서워서 개쫄보처럼 느릿느릿 내려갔음 쓸데 없는 중복사진들 다 자르고, 어찌저찌 숙소에 일찍 도착해서 빨래 돌리고 잤다 참고로 1박에 원래 18만원 하는 숙소인데 내가 잡을 땐 특가로 1박에 3만원이었다 가고시마 구경도 할 겸 개꿀~하고 2박을 잡긴 했는데, 할인율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가고시마에서는 이틀을 묵으면서 구경을 좀 해 볼 생각이다 왜냐? 저번 에피소드 말미에서 얘기했듯이 맨날 똑같은 풍경을 보며 달리기만 하니까 여행이 즐겁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임 앞으로도 내가 보고 싶은 게 있는 곳이나, 좀 네임드다 싶은 도시에서는 이렇게 관광도 할 것 같음 오랜만에 따뜻하게 씻고 푹신한 침대에서 잤더니 저엉~말 오래 잠들었다 일어나 보니 11시였음 처음으로는 가고시마 현립 박물관에 들렀다 마악 거창한 게 전시되어 있지는 않고, 가고시마 현의 동식물이나 자연지리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음 물방개는 귀여워서 찍어 봤다 물방개는 누에나방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벌레 투탑임 아... 제발 종주 중에 이딴 것들은 나오지 말아다오... 지역 고대 토착신앙의 우상이라고 한다 뭔가 폴리네시아에서 건너와 일본 남부에 정착한 도래인들의 영향이 짙게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나네 정보실도 있길래 컴퓨터로 뭐 좀 할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2025년에 xp는 좀 너무한 거 아니냐; 사이고 다카모리의 고장답게 유신 즈음을 다루는 역사관도 있었다 메이지 유신 당시의 시대상이나 문화를 전시한 구역과, 메이지 유신을 이끌었던 유신지사(라고는 해도 대부분 사이고 다카모리)들의 일생을 전시한 구역으로 양분해서 구성해 놨었음 위에서 말했던 구역 중 전자에는 네덜란드한테서 인수받은 일본 최초의 서양식 군함, 모스 전신기, 선박용 증기 터빈, 함포로 쓰던 80파운드 포 등을 전시해 놨다 디시에 영상 올리는 거 너무 귀찮고 짜증나서 안 올리는데 실제로 조작도 해볼 수 있게끔 되어 있어서 할 거 많고 재밌었음 아까까지가 박물관에 가까웠다면 여기서부터는 역사관에 가까움 사이고 다카모리, 오오쿠보 도시미치, 도고 헤이하치로 등등... 일본사에 아주아주아주 조금의 관심만 있어도 들어봤을 법한 에도 말기~ 메이지 초기 네임드들이 나열되어 있는 벽면을 지나 옆으로 돌아가면 1, 2차 조슈 정벌 - 삿초동맹 - 보신전쟁 - 메이지 유신 - 세이난 전쟁까지 이어지는 근대 일본의 역사를 '사이고 다카모리를 중심으로' 주욱 정리해 놓은 구역이 나옴 여기도 아래 버튼을 누르면 저 인형들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박스 안에 홀로그램이 떠오르고 하면서 설명이 시작되는데 볼만 했음 물론... 일본어 설명을 완전히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전공이 역사 쪽인지라 아~~~주 대충 정도는 알고 있는 내용이 있어서 어떻게든 이해하고 넘어갔다 사실 구글 맵 리뷰를 보면 '한국인은 좀 거북하게 느껴질 수 있음' 뭐 이런 느낌의 리뷰들이 점 있어서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흠... 그정둔가? 이 새끼들은 그냥 사이고 다카모리를 사랑함 참고로 가고시마현에 주둔하는 자위대/경찰 병력들은 열병식 등 행사를 진행할 때도 군가 '발도대' 만큼은 행사음악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발도대가 사이고 다카모리와 그 반란군을 진압하는 정부군의 용맹을 칭송하는 내용의 군가라 이쪽 사람들 심기를 불편하게 할까봐 그런다네 안 물어 봤다고? ㅇㅋ... 자전거 갤에 자전거 탄 얘기는 없고 관광 다닌 얘기만 쓰는 것도 좀 뭐하니까 적당히 압축해서 줄이자면 마지막으로는 페리를 타고 사쿠라지마에 들어가, 아이스크림도 먹고 근데 이거 가고시마 미캉 + 홋카이도 밀크 해서 일본 남북 조화 컨셉의 아이스크림이었는데 ㅈㄴ 맛있었음 활화산 분화 구경도 했다 사쿠라지마 활화산은 1년에도 천 번 이상 분화한다고 하던데 오늘도 연기를 뿜고 있더라 이렇게 연기만 흘리다가 가끔 용암까지 싸버리는 경우가 있다네? 제일 최근 용암 분출은 1946년이었대 살고 있는 식생의 종류를 보고 이 지층이 언제 적 분화로 형성된 지층인지 알 수 있다는데... 내가 식생 쪽에는 조예가 없어서 봐도 모르겠음 뭐... 그러고는 내일부터 다시 달려야 하니까 숙소로 일찍 복귀했다 짤은 적적하길래 그냥 틀어놓은 대하 사극임 일본 종주... 생고생하자고 온 거 맞긴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고생만 하면 의미도 못 느끼고 짜증만 쌓일 것 같았는데, 오늘은 관광객 모드여서 그런가 하루종일 홀가분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음... 심신안정 한 번 제대로 찾았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돈과 시간이 허락하는 선 안에서 이렇게 '관광'도 좀 즐기면서 가고 싶네 이번 에피소드도 끝!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지구국제연합고정닉
피해자를 변호하는 피의자? 오늘 선고되는 역사적 재판
오늘 24년간 논란이었던 정말 큰 재판이 있는데 싱붕이들 모르는거 같아서 새벽에 글쓴다. 오늘 1월 6일, 오후 2시 무기수 김신혜의 재심 결과가 발표된다. 김신혜 사건이란 무엇인가? 2000년 3월 7일 전라남도 완도군 한 버스정류장 옆 주차된 차량에서, 지체장애인 3급 52세 김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부검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3%와 함께, 수면 유도제 성분 독실아민이 '다량' 검출된다. 경찰은 누군가 그에게 술과 함께 수면유도제릉 먹여 살해 후, 차량을 통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다. 그리고 그렇게 체포된게 사망한 김씨의 딸, 당시 23세 김신혜이다. 이는 한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존속살인 사건이자, 향후 24년간 뜨거운 감자로 남게된 사건이다. 당시의 김신혜. 김신혜는, 아버지가 자신의 이붓 여동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아버지 이름으로 8개의 사망보험에 가입하고, 아버지에게 수면유도제 30알이 든 술을 약이라고 속여 먹여 살해한 뒤, 차에 태우고 이동해 교통사고인 것처럼 꾸몄다. 그녀는 이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지만, 김신혜는 끝까지 무죄를 주장한다. 경찰이 강압수사를 했으며, 아버지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결국 2015년, 광주지방법원은 재심 판정을 내린다. 이는, 한국 역사 최초 무기수의 재심 사례이다. 그렇다면 그녀의 주장은 무엇일까? 여기서부터 재미있어지는데, 김신혜는 자신의 아버지는 여동생을 성폭행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검사는 김신혜의 아버지는 성폭행범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살인 혐의를 받는 사람이 피해자를 변호하고, 검사측이 피해자를 비난하고 있는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김신혜는 주장에 따르면, 당시 아버지가 여동생을 성폭행 했다는 사실은, '자신이 받을 처벌을 줄이기 의해서 한 거짓말'이었다. 그런데 그 거짓말이 살인동기를 설명해버리니까 오히려 자신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가 돼버린 것이다. 지레 겁먹어서 생각 없이 '아버지가 성폭행범이여서 죽인거에요!' 라고 자신을 변호한 것이, 되려 '와 그냥 찔러본건데 정말 니가 죽인거였네. 그래서 죽인거구나?' 가 되어버려, 까놓고 말해서 불리해졌으니까 주워 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말을 바꿨다고 광주지법이 재심을 결정한건 아니다. 변호사들은 수년간 조사로 살을 붙여 당시 경찰들의 강압수사를 밝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완도 경찰은 김신혜를 폭행 폭언하여 유죄를 인정하게 만들었고, 김신혜가 사망한 아버지를 모함하게 된 이유에는, 고모부가 니 동생이 아버지를 죽여 빵에 가게 생겼다고 겁을 줘서 절박해진 김신혜가 대신 자백하게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버지가 성폭행했다는 거짓말 역시, 고모부가 주입시켜 이렇게 하면 처벌이 덜할거라고 시켰다는 것.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검찰 논리 : 김신혜는 아버지가 여동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알았고, 동기가 충분했다. 그녀는 또한 아버지 앞으로 8개의 사망보험을 들어 금전적이익까지 취하려 했다. 긴신혜 측 논리 : 자백을 한 것은 경찰의 강압과 때문이다. 아버지는 성폭행한적 없다. 고모부가 그렇게 말하면 죄가 가벼워진다고 해서 한 거짓말이다. 사망보험 중 3개는 이미 해지된 상태였다. 확실한건 언론은 다소 김신혜 편이다. 언론과 인권변호사들이 붙어서 수십년간 쪼아서 재심결과를 이끌어 낸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수감자들은 얼마나 억울하건 간에 이런 기회를 받지 못한다. 언론들은 옥중 그녀의 호소를 조명하고, 뉴스추적이나 pd수첩 그것이 알고 싶다 등 탐사보도 프로그램 들은 다 한번씩은 김신혜를 다루었다. 특히 오마이뉴스 등 언론들이 온갖 청승을 떨어가며 김신혜를 수년간 지지해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역시 고모부 등에게 혐의를 돌리려 시도했지만 의문만 던지는데에 그쳤다. 해당 지역에서 영향력이 강한 언론들이 김신혜 편인만큼 여론도 김신혜 편이다. 과연 김신혜가 아버지를 죽여놓고 반성없이 24년간 무죄를 주장하는 때려죽일 불효녀일까? 아니면 전남 완도 경찰들이 아버지 상중에 20대 딸을 뚜까 패서 범인으로 만든 무당눈깔 폭력경찰일까? 물론 둘다 일수도 있는데, 김신혜가 살인범이여도 경찰들이 정당하게 얻지 못한 증거였다면 무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변호사들은 24년전 강압수사를 입증하는데 애를 먹을 것이지만, 검찰 측 역시 재심시 무죄추정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빈약한 물증을 덮을 만큼 자백의 신빙성을 확보해야 하느라 똥줄이 탈 것이다. 오늘 2시에 선고된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ㅁㅇㄹㄹ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