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날 부모님댁에 인사 드리러 갔는데
아버지께서 결정사 얘기를 꺼내시더라고요.
근데 저도 결혼할 여자는 조건을 좀 보고싮어서 관심이 가네요.

남자 / 37살 / 동국대 졸업 / 키 174입니다.
공기업 다니는데. 35살에 신입으로 재취업해서 연봉 5000 정도 됩니다.
이전 직장 다니면서 모은돈+부모님이 증여해주신 현금 합쳐서 4억 정도 있습니다.
현재는 아버지 소유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차는 중고로 산 쏘렌토 있습니다.

부모님은 60대 후반 은퇴 노부부이십니다.
아버지는 대기업 전무 출신이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입니다.
평범한 회사원 가정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승진을 할수록 윤택해졌습니다.
부모님 재산은 보수적으로 잡으면 50억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1. 아파트
송파구에 28억~31억 정도 하는 아파트에 거주중이시고
동대문구에 10-12억 정도 하는 아파트를 4억/165 반전세 받고 계십니다.
2. 예금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말씀 드리자면
동대문구 아파트 보증금 포함해서 은행예금 최소 14억 이상 있으십니다.
3. 오피스텔
강남구에 실거래가 2.5억~3억. 1000/85 월세 받는 오피스텔을
아버지 1채, 어머니 1채 있으십니다. (어머니 오피는 임대중이시고, 아버지 오피에는 제가 거주중입니다.)
4. 국민연금
아버지는 180만원대, 어머니는 60만원대 받으십니다.

그외. 위로 누나가 있는데
누나도, 매형도 모두 금융공기업인데다 매형네가 부자라서
적어도 누나가 제 인생에 짐이 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나 사회 초년생 때 아파트 청약 당첨 돼서
부모님이 증여해주신 돈으로 계약금, 중도금, 잔금 치루고
월세 받던 아파트 있었는데.
몇 년 전에 매도하고, 현금 6억 정도 모두 가져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정사 가면 저런 자세한 사항까지 전부 오픈해야 될까요??
저는 나이에 비해 연봉이 적으니 걱정 되지만

그래도 저희 부모님 정도면 아주 탄탄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데
저 정도면 결정사에서 괜찮은 만남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