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역겨운데 객관적으로 봐줄래???

부모가 역겨운데 객관적으로 봐줄래???앱에서 작성

나갤러(119.206) 2024.12.21 03:46:09

조회 1476 추천 27 댓글 31

우리집 맞벌이라 엄마 집에오면 온갖 짜증 분노 나한테 풀었음

화낼때는 내 인격모독 내 단점들 들추면서 자존감 깎아댔음

외식할땐 살찐다는이유로 나 집에 두고 아빠랑만 감

집에 누구오면 내가 챙피한지 방에서 절대 못나가게하고 내신발부터 숨김

목욕탕 안간다고 화장실에서 불끄고 욕조에서 뚜들겨 맞은적도 있음(이건아빠)

지금 성인되고 외모도 가꾸고 좋은학교 좋은직장얻으니

갑자기 친한척함 나를 그렇게 주변사람에게 숨기더니 주변사람들한테 내자식 내가 잘키운것마냥 자랑함. 이것도 내가 잘되서 좋아서가아니라 나르시스티즘의 일환같아. 나를 악세사리정도로 생각하는듯한다는 표현이 정확할듯.

할머니되서 아플때 간병안해줄까봐 그얘기 꺼내면서 잘해주려 애쓰는게 너무 역겨운데 내가 불효잔가 낳아주고 학교 보내준것만으고 감사해야하나 양가 감정 오진다

어디서 털어놓지도 못해. 일반적인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일거라고 생각하니 니가 잘못했겠지 하고 끝나거든. 근데 사회생활 하다보면 와 저런 사이코패스도 결혼하고 애를낳네? 하는경우 있잖아 그런 부모밑에서 큰 자식도 있는거고 ..

꼭 심한범죄를 저지르거나 경찰서에 끌려갈만한 죄까진아니여도 집단사회에서 상사 동료 인격모독 조롱 괴롭힘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 자살하기도하잖아

내가 내인생을 산게아니라 날 혐오하고 부끄러워하는 부모가 어떻게하면 날 자랑스럽게 해줄까? 그 비위맞추려고 살아온것같아 그래서 외모도 공부도 열심히 해왔고 근데 날 혐오하는 감정이 사라지지가 않아. 누굴 사겨도 언젠간 내부모처럼 나를 혐오스러워할까봐 두려워서 항상 완벽한척 연기하다 들킬것같으면 헤어져

이 혐오로부터 벗어나고싶은데 그게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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