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사람보다 논리적으로 뒤 떨어진다는거임
내가 상대의 말에 논리적으로 반박할수 있다면 상대방이 말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수가 없음. 반대로 내가 더 논리적이라면 '멍청한데 말은 많네' 라고 느껴는 경우는 많음
아마 영숙이가 영식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영철은 꽤나 성숙한 사람이고 순자는 생각은 짧지만 남의 말에는 귀 기울일줄 아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영철의 언변에 논리적으로 반박할수 없지 않았나 싶음
어떻게 보면 본인의 좁은 가치관을 넓게 깨워준거지
이러면 순자는 영철한테 매력을 느낄수 밖에 없음
'미안해 너가 그렇게 느낄줄 몰았어'
라고 사과만 하는것보다 본인의 식견을 상대에게 전달하면서도 너가 기분 나빳다면 미안해 라는 태도는 순자에겐 꽤나 새롭고 자극적이었을거임
다만 문제는 영철은 순자같은 여자를 절대 만나지 않는다는 거지
저정도 식견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절대 누군가를 가르치면서 만나려 하지 않는다.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
반대의 성별에서는 20기 현숙인가? 그 약사 화장진하게 하는분이 영철과 비슷한 느낌임
쨋든 순자는 너무 곱게 자란티가 난다해야 할까
부모님의 사랑에서 자란 온실속의 화초 느낌
세상을 너무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자신만의 생각에 갖혀있음
좀더 본인이 부족한 사람이란걸 인지해야 좋은 사람 만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