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나는 솔로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추가한 갤러리가 없습니다.
0/0
타 갤러리 나는 솔로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오늘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김민재 경기 장면 모음...gif 메호대전종결2
- 훌쩍훌쩍 공산주의가 탄생하게 된 배경 라라라소소
- 뒤늦은 홋카이도 원정 후기 1 - 시내관광, 키로로 프로후경러
- 러시아에서 만드는 드론잡이용 탄환.gif 캡틴츠바사
- 시발시발 대한민국 외교 승리선언 하기는 아직 이른 이유 ㅇㅇ
- 오랜만에 올리는 일본사진 에노덴
- 마왕을 죽여줘!!!!!!! -3화- 보푸리
- 의협에 화내는 수험생 학부모.. 의갤러
- 2025.03.10 북알프스 카라마츠다케 두광인
- 사춘기가 온 사랑이에 대한 추성훈 가치관 해갤러
- 스압)메스가키 츤데레 엘프 만화 정변영애
- 현대제철 노조…결국 꼬리내리다… 라이린
- 댄스 신고식을 반드시 해야 했던 옛날 예능.jpg ㅇㅇ
- 싱글벙글 고려 매국노의 최후 ㅇㅇ
- 남편이 숨긴 자식들이 있다며 매일 13층에 찾아오는 할머니 감돌
서울로7017의 역사와 현재와 미래.
0. 들어가며과거 서울은 급속한 개발과 교통 확충을 위해 보행자를 밀어냈습니다. 도심을 단절시키는 고가도로와 넓은 도로에 보행자들은 땅굴 같은 지하도로를 이용해야 했습니다.그러다 2000년대 들어 서울은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보행자 친화적인 도시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혹여나"보행 친화니 환경이니 다 좌파 정책 아님?"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아닙니다.1. 서울역 고가도로 철거 논란2006년, 서울역 위를 지나 회현 사거리와 서울역 서부교차로를 연결하는 서울역 고가도로가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았습니다.당시 오세훈 시장은 서울역 일대 북부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철거를 결정했고, 후임 박원순 시장도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2014년 재선을 앞둔 박 시장은 뜻밖의 결정을 내립니다.서울역 고가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뉴욕 하이 라인 공원처럼 보행교이자 고가공원으로 리모델링하자는 것이었죠.교통 체증, 구조적 안정성, 고가도로 존치 여부 등 논란이 많았지만, 압도적인 득표 아래 이 결정은 그대로 추진됐습니다.2. 서울로 7017박원순 시장이 재선된 이후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도로 개통 연도인 1970년과 서울역 보행교 개장 예정 연도인 2017년을 조합해 프로젝트명을 서울로 7017로 정했습니다.동시에 리모델링 콘셉트를 찾기 위한 국제 공모를 진행했고, 2015년 네덜란드 건축가 비니 마스가 이끄는 '엠베에르데베' 팀의 '서울수목원'이 당선됐습니다.이 콘셉트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하나의 나무로 간주하고, 17개의 보행길을 나뭇가지처럼 뻗어 인근 건물과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서울시는 이를 반영해 설계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12월 서울역 고가도로의 보수 및 조경 공사가 시작됐습니다.3. 비판을 뒤로한 개장2017년 5월, 대선 직후 서울로 7017이 개장했습니다.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건물 연결이 대부분 무산되었고, 조경 요소도 축소되었습니다. 게다가 그늘과 쉼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장 14일 만에 서울시 예상 방문객 수의 4배인 100만 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출발했습니다.연담화(건물 간 연결)는 차차 진행하면 되고, 조경은 추가하면 되며, 그늘과 쉼터도 설치하면 해결될 문제로 보였습니다.그리고…4. 2025년 서울로 7017의 현황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거품이 빠진 2023년, 서울로 7017의 일평균 방문객 수는 1만 3,150명으로 급감했습니다.2017년 3만 5,000명이었던 방문객 수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도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요?4-1. 뉴욕 하이 라인과 애초에 출발점이 달랐다뉴욕 하이 라인은 원래 화물 운송용 선로였습니다. 화물 열차 운행이 중단된 후 방치되었고, 이를 시민 단체가 공원화하자고 제안해 리모델링한 것입니다.서울로 7017은 직전까지 자동차가 다니던 도로였고, 박원순 시장의 전시행정이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또한 뉴욕 하이 라인은 인근에 미술관 8곳과 베슬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 요소가 있지만, 서울로 7017은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시설이 부족했습니다.4-2. "내가 언제 이렇게 하라 그랬어요?"처음 제안된 콘셉트와의 괴리도 문제였습니다.건물 간 연결은 실패했고, 한국의 다양성을 반영한 조경 계획도 축소되면서 단순한 고가공원으로 격하되었습니다.현재 일부 개편이 이루어졌지만, 처음부터 잘못된 방향을 잡은 탓에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4-3. 혹서와 혹한의 콜라보서울의 극단적인 기후도 문제였습니다.여름에는 뜨거운 햇볕 아래 콘크리트 바닥이 달아올라 시민들이 외면했고, 겨울에는 매서운 바람과 빙판길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졌습니다.이처럼 서울로 7017은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채 조성된 탓에, 계절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5. 서울역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리모델링한 서울로 7017을?2024년, 오세훈 시장은 십수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착공식을 열었습니다.구 서울역 앞 광장을 확장하고, 광장 앞 도로를 개편하며, 서울역 철도를 지하화하는 대형 계획입니다.그런데… 광장 앞 도로 개편이요?당초 서울로7017 철거 계획 수립 근거가 서울역 일대 북부역세권 개발과 연계 때문이었습니다. 철거는 필연적으로 보이는데...일단 오세훈 시장은 서울로 7017과 관련해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박원순 시장이 그랬던 것처럼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여기까지 서울로 7017에 대해 알아봤습니다.학생 시절, 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현재의 상황을 보니 착잡한 심정이네요.서울로7017은 실패라고 평가받지만, 보행친화적 도시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슈즈트리
작성자 : 새보만평고정닉
싱글벙글 수도권통합요금제 탄생 배경 이야기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싱붕이들이라면'수도권 통합 요금제' 혜택을 보고 있을텐데대부분 이미 생활에서 익숙하기에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일반 버스나 지하철을 추가 요금 없이 4회까지 환승이 가능하며10km 이후 구간에 대해서는 5km 당 100원씩 요금이 가산되기에장거리를 이동하거나 환승을 해야 할 경우 혜택을 보는 제도다그렇기에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역에서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까지약 200km 구간을 이동하는 경우 요금이 5000원 정도에 불과한데,일본에서 비슷한 거리의 우츠노미야 - 오다와라 구간이3410엔이고이와키에서 닛포리까지 구간이3740엔이라는 점은수도권 통합요금제가이용객들에게 상당한 혜택을 주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방증이다그렇다면 수도권 통합 요금제는 언제 탄생했을까?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서울시 교통체계가 개편된2004년을 꼽는다온갖 종류의 버스들이 무질서하게 뒤섞여 있던 상황에서서울시의 교통체계 개편은 오늘날과 같이 체계적인 교통체계를 갖추고환승 시스템을 구축하였다는 점에서매우 혁명적인 변화지만하지만 이는 서울시만 해당되었던 것일 뿐경기도와 인천시에는 해당 요금제가 적용되지 않았다우선 경기도와 인천시가 환승 할/인과 거리 비례 요금제를 도입하지 않았던 건 거리 비례 및 환승 시스템이 생각하는 것보다 복잡했기 때문이다아래 사진처럼고객들이 어디서 어디까지 얼마만큼 거리를 언제 이동했는지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하는 만큼모든 버스에다 GPS 단말기와 RIFD 카드 리더기를 부착해야 했는데서울은 이미 1996년부터 세계 최초로 해당 시스템을 시험 운용해 왔던 반면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그런 시스템을 운용해보지 않았기에맨 땅에서 해당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을 뿐더러경기도와 인천시가 요금 징수와 배분에 관한 시스템을 만들고 난 후에는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사이에 환승 할/인 분담을 어떻게 하는지 갈등이 생겼기 때문이다사실, 대중교통이 돈이 되는 사업이었으면서로가 다른 시도의 버스를 타고 환승을 하더라도적당히 배분하면 그만이겠지만,한국에서 대중교통은 보조금 까먹는 하마였다는 점이 문제였다서울시의 경우 2010년대 이후로 연간 버스와 지하철에서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었는데서울 시민들이 경기도나 인천으로 나가는 일은 별로 없는 반면,경기도나 인천 시민들이 서울로 들어오는 일이 아주 많은 걸 생각하면서울시 입장에서 '서로가 자유로이 드나드니 환승할/인 정산은 그냥 퉁치죠' 라는경기도와 인천시의 주장을 결코 들어줄 수 있던 게 아니었다서울시는 그런 주장에 대해 차분히 논리적으로 거부를 하긴 했지만사실 속내는 아래 글의 부천시랑 똑같은 심정이었을 거다https://m.dcinside.com/board/dcbest/138416 1타강사 부천시가 알려주는 광역철도 꽁으로 짓는법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님들 도시도 이렇게 하면 광역전철 공짜로 놓을 수 있음m.dcinside.com자기 돈으로 지하철 뚫어놓으니까안산이나 시흥 같은 동네에서'1호선과 7호선 같이 나눠 씁시다' 라고 하니바로 부천시가 이딴 노선 필요 없다고 드러눕고 반발했던 것처럼서울시 입장에서 경기도와 인천시가 빨대 꽂으려고 하는 건당연히 곱게 보일리가 없었다실제로 이런 관점에서 서울시는 재작년에 경기도에서 서울 지하철 연장을 추진하는 거에 대해'우리 돈으로 깐 지하철 니네가 빨대 꽂으려는 거 괘씸하다' 며경기도 도시들이 서울 지하철 연장을 추진할 때혼잡도를 완화할 수 있는 열차 운행 등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연장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바가 있다실제로 서울은 1호선, 2호선, 3호선, 4호선을 아우르는 1기 지하철 건설 당시전체 건설비 중 98%를 서울시 예산이나 지방채 발행으로 소화해야만 했던 역사가 있어서경기도나 인천측의 '우리가 남이가' 소리에 대해대중교통 부분만큼은 아주 치를 떠는 면이 있다그래서 한 달 6만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대중교통 기후카드에 대해경기도 각 도시들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서울 밖은 안 됩니다 꼬우면 니들이 서울 밖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다 내주시던가요'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을 정도다이러한 상황이다보니 경기도에서는서울시가 주도하는 환승 요금제에 동참은 하고 싶어했지만맨입으로는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서울시 환승 요금제에 참여하는 걸 미적거렸다얼마나 미적거렸으면 서울시 환승 시스템이 구축될 즈음에야그제서야 '우리도 한 번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라고시민들의 비난에 못이겨 마지못해 환승 요금제에 논의를 시작했을 지경이었다아마 이런 상황이 계속 되었으면스이카 교통카드가 널리 쓰이기 전 일본처럼서울시와 경기도 사이에는 환승 할/인이 안 되어서이런식으로 각 지역을 넘나들때 마다'별도 정산' 개념이 상식처럼 박혔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답답한 상황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새로운 도지사가 당선되고 나서 빠른 속도로 해결이 되었는데경기도가 서울시에게 파격적인 양보를 했기 때문이었다위 도표처럼 경기도는 서울시가 대주주인서울 환승 시스템의 정산 업무를 보는한국 스마트 카드에게 직접 정산 수수료를 입금해주는 방식으로자존심을 버리고 서울시가 주도하는 시스템에 들어갔다원래 경기도는 경기도 내 정산 업무는 자기네 권역 사업자인 이비카드에게 맡기고정산 수수료도 이비카드에게 지급하고 있었으나이걸 포기하면서까지 양보했던 것이기에서울시와 경기도의 환승 시스템 논의는 급물살을 탔고불과 1년만에 서울 환승 시스템에 경기도가 편입 되었으며이로 인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들은교통비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다그 결과 환승할/인 건수는 기존보다 8배나 증가하였고경기도가 환승손실에 대해 대부분의 보조금을 지급하였기에서울도 별다른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2년 후에는 인천시도 서울시와 경기도의 환승 시스템에 참여함으로서수도권 환승 요금제가 완성되었다물론 이후 경기도와 인천시가 은근슬쩍 코레일과 서울메트로에 지급하는 분담 비율을60%에서 50%로 낮추었다가 법정 다툼으로 번지고결국 다시 물어주는 작은 찐빠들이 있었긴 했지만아무튼 수도권통합요금제 자체는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다물론 수도권 전철이 계속 연장되다보니남쪽으로는 충청남도 천안과 아산까지동쪽으로는 강원도 춘천까지수도권 전철이 다니게 되었지만충청남도와 강원도 입장에서수도권 전철이 지나가는 지역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보니도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는 상황이다그래서 해당 지역들은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편입되고자수도권 전철이 다니는 시 차원에서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분담금을 정산해 줄 여력이 되지 않기에천안이나 아산 같은 경우수도권 전철에서 내린 사람들이 자기네 지역 버스를 탔을 때버스 요금에서 전철 기본 요금을 할/인해주거나자기네 지역 버스를 탄 사람이 수도권 전철에 탑승했을 때전철 기본 요금을 코레일에게 보전해주는 방식으로제한적인 방법으로 환승 할/인을 제공해주는 상황이다그런 점에서 만일 당시 경기도가'우리가 가오가 있지 서울보다 인구도 많고 규모도 큰데서울에게 굽히고 들어가야 하냐' 라고 나왔다면아마 오늘날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 제도는 없지 않았을까?
작성자 : 코드치기귀찮어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