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이랑 영식이랑
영숙에게는 기 눌려서 장난도 제대로 못 쳤으면서

좀 만만한 순자는 조리돌림 해대고 말 실수 막 해대면서도
미안한 내색은 커녕 왜 예민하게 받아들이냐 이러고...


순자에게는 편지지 같은걸로 저렇게 막말 했으면서영숙에게는 멋져보이고 싶어서 그런 거 1도 얘기 안하드만.


순자 본인도 생각없이 일희일비하는 덜떨어진 것도 어이도 없지만서도...


순자에게 대하는 영철&영식 태도랑
옥순에게 대하는 광수 태도랑 (광수가 심하긴 했지만)
별로 달라 보이진 않음.


51:49라느니 취향 겹쳐서 싸웠겠느니 하는 말은
여자는 자신을 무슨 물건 고르는 느낌나서 무지 불쾌해 할 멘트인데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역정내는 건 심하게 무례한거임.


만만하다고 생각한 순자가 지 잘못한 거 뭐라 그러니까
되려 가스라이팅 해 놓고는 무슨 지가 일진인 것 마냥
꼬라지 보니 한 커플 나오겠다...... 이러는데
솔직히 난 이 부분 제일 소름이었음.


지가 좋다고  한 여자가 지 싫은지 점 조목조목 따지니까
바로 싫증내고 돌변하는 저게 진짜 본성임.


그 와중에 순자 기분 읽고 커트 쳐줬던 상철 센스 개 지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