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쏠을 오래도록 꾸준히 봐온 애청자 입장에서 한번 읊조려 본다

18광수는 눈치가 좀 없지만 사회성은 있다. 다른 서로 나이차가 나는 남출들과의 대화, 형동생 대하는 자세 등등 살펴보면 기본적인 사회성은 박혀있음

18기 방송과 나솔사계를 다 보고 18광수에 관해 느낀 것은, 18광수는 18영자한테 푹 빠졌던게 최악수였던듯 하다

18광수의 나른한 어조와 뭔가 지루함을 주는 특유의 외모와 표정, 그리고 18영자를 향한 일방통행 세레나데만 읊조린 덕분에 18영자는 물론이고 우리 시청자들한테 진짜 인간적으로 질려버린 것임.

쉽게 말하자면 이성을 대하는 태도와 스킬이 너무 부족했고 정말 너무나도 본인의 감정에만 충실한 나머지 방송에서의 이미지가 역대 최악의 광수로 남았다는 것이다

23광수는 결이 좀 다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얘기할 때 본인은 자존감이 엄청 높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는데, 그 모습을 본 우리 중 그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23광수는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사람이다

40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에 점점 자신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주변 친구와 지인들을 보며 더더욱 현실적인 비참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방송 중에 영호와 얘기를 하며 서울대를 언급하였는데 이것 또한 23광수의 컴플렉스인 것이다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교 동기동창들.. 다들 한공부 하던 사람들이고 다들 어딘가에서 한자리씩 꿰차고 좋은 직장, 좋은 연봉,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을 터인데 23광수는 그들과 비교하자면 너무나도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물론 제3자인 우리가 봤을 때는 23광수 역시 낭만있는 청춘을 보내고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보지만, 정작 23광수 자신은 그런 자신의 인생에 대해 크게 불만족 하고 있을 것이다)

분명 23광수는 출연진들 중에서도 어린 편에 속하는데도 삿대질을 한다든지, 야야는 기본에 명령조의 말투가 종종 보인다

이는 낮은 자존감을 감추기 위한 방어기제다

그리고 이 비참한 감정이 주변인들한테 스멀스멀 전염된다

23광수가 18광수보다 더 최악인 점은 23옥순에게 네거티브한 감정과 상황을 계속 주입시켜서 가스라이팅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라면 23옥순을 선택하고 멘트를 날릴 때,

저는 옥순님이 1순위고 제일 알아보고 싶어서 선택했어요라는 내용을 전달할 것인데

23광수는 다른 남출들은 너한테 관심이 없다, 1순위는 물론이고 2순위로 너를 택한 사람도 없다라는 부정적인 내용을 주입시켜서 상대에게 불안한 감정을 자극하여 본인에게 기대게 하는 화법을 사용한다

이는 18광수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18광수는 그저 영자야니가좋아저하늘의무수히많은별들보다너를향한내마음의크기가훨씬커저바다의파도도널향한내마음의파도를이기진못할거야영자야니가좋다영자님이제일좋아요......를 무한반복하며 18영자와 우리 시청자들을 질리게 했을 뿐임

18광수가 방송 후반에 인성질을 했던건 18영자와 잘 풀리지 않으니 답답한 마음에 그랬을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