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가 쓱 보니까 엄청 답답하긴 하더만

사람은 솔직해야 된다 라는 이념의 방패 뒤에 숨어서 듣는 사람 애매하게 불편한 말을 계속 질러대고

처 울긴 또 뭘 그리 처 울어대는지   

근데 옥순도 이해가 안되는게 있긴 하던데 

인터뷰때 보니까 누가 나 좋아해달랬냐고 이러면서 엄청 답답해 하면서 울던데

연애프로그램에 지 발로 지가 기어 나와서 

누가 먼저 접근할때까지 나는 절대 먼저 안가 못가 니가와 스탠스 취하고 버티고 앉아있을거면

누가 나 좋아해달라고 나온거 아니면 대체 뭔데  ??

아 그게 그말인가? 누가 광수 너같은 사람보고 나 좋아해달라고 했냐 그말인가? 

그러면 뭐야. 지는 먼저는 죽어도 남자한테 접근은 못하겠고 무조건 누군가 먼저 와주길 기다리기만 하긴 해야겠는데

그 와중에 또 다가와주는 그 사람은 내 맘에 쏙 드는 사람이기까지 해야한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뭐 그런건가?

아주 지랄이 풍년이세요

근데 이게 사실 여자들 상당수가 저러기 때문에 되게 놀랄 것도 없긴 한데

다들 본인 수준/나이/외모에 맞는 애들이 다가오는거에요 

게거품 물고 질질 짜면서 마치 세상이 나만 억까하고 무슨 지구의 재앙이 나한테만 다가오는듯한 착각들을 할 필요가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