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은 벗어날 몇번의 기회가 있었음 광수가 첫 즙 짰을때
광수 앞에선 인류애로 위로할순 있지
근데 적어도 인터뷰에서는 솔직해야지
22기 현숙이 영식한테 그랬던것처럼.
광수 아닌거 처음부터 알았잖아
인터뷰에서라도 뱉어놓으면 그말에 책임 지려고 선을 어느정도는 그었을거임
근데 본인이 짜놓은 수동적 프레임을 거스를 용기도 없고
그 프레임에 따른 남자가 광수하나고 그 광수가 찐따라는 현실을 외면하고 싶었던거같음
어떤남자가 좋냐는 광수의 물음에 나 좋다는 남자라고 했으니
남한정 t 광수는 널 좋아하는건 나 하나라는걸 계속 어필함

그리고 광수한테 어느시점부터 다른 여자들이 널 좋게보고있어 다들 너랑 대화하고싶어해 이얘기를 계속 한거같은데
옥순은 그냥 광수 배려하는맘에 위로+다른여자들도 좀 알아보라는 말이었겠지만
광수같은애한텐 이런얘기 함부로 하면 안됨
광수처럼 너좋다는 남자 없더라 라고 얘기하는것도 문제지만
굳이 없는얘기를 옥순처럼 얘기하는것도 이런 사태를 야기시킴

처음 광수랑 대화하면서즙짤때 선 못그었으면
2순위 데이트때라도
2순위 데이트는 여자가 선택한거라 못했으면
남자1순위 데이트때 광수가 헛소리 작렬할때라도
불쾌함을 살짝이라도 드러내거나
이성적 호감이 없다는걸 얘기했었으면
어제같은 상황까진 안가지 않았을까
뭐 상대는 광수니까 어떤짓이든 했겠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