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랑 여생을 함께한다는 결정은

최대 3-40년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임

누구나 판단미스란게 있을 수 있는데

결혼은 이렇듯 장기 계약이기 때문에 존나 신중해야함

그나마 애가 없다면 아니다 싶을때 나갈수 있지만

애가 생겨버리면 정말 이만한 고민이 세상에 있을까

애가 생기면 

애를 중심으로 모든걸 생각해야함

그게 아니면 애초에 애를 만들면 안됨

부부간에 발생한 스트레스를

애한테 넘겨버리는게

부부싸움, 이혼인데

1.낮은 수준의 부부싸움인 냉랭한 분위기,

2.주 몇회 고함치고 욕하는 정도의 큰 싸움,

3.이혼해서 아빠 했는데 아빠가 없는 상태

3번이 일단 명시적으로 매우 큰 상처를 주는건 맞음

이건 어른이 판단할 것도 아니고

이혼가정에서 큰 성인이 판단할 일도 아님

자신을 속일 가능성도 매우 높기때문에

그냥 니가 매우 바라는 어떤 존재가 있는데

그게 항상 채워지지 않는 욕구불만인 상태가 십 몇년간 이어지는거 그런거라고 생각함

그 빈자리가 당연히 삶의 공허함으로 작용할수밖에 없음

문제는 3번하고 2번의 비굔데

맨날 아빠가 엄마 때리고 욕하고 고함치고

애는 옆에서 울고

이거는 모르겠다

3번이 나을수도

1번은 그냥 서로가 각자 감정이 통제된다는 얘기니까

그냥 조금씩 애 있을때만 이성적으로 토닥여주면 될거같긴한데

2번 3번은 진짜 심각한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