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면 모를까 결혼은 가정환경 보고 하는게 맞다.

누가 '배우자 가정환경 안좋던데' 하는 고민 갖고오면 가정환경 보는게 맞긴하다고 말해줌 ㅇㅇ

예비 배우자가 본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지, 고치려고 노력하는지, 문제점 지적 받으면 공격적 성향 없이 수용하려고 노력하는지 태도도 중요하다는 말도

무조건 붙이고. 

내가 가정환경 조진데서 자라놓고도 배우자 가정환경을 봐야한다고 말하고 다니는 이유는,

내 대가리에 나도 모르게 내 부모가 박혀있다

나도 모르게 부모의 못된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피해의식

폭력적 행동

방어기재 

알코올 중독 

여성편력

집착

도박중독 

등등 이게 내 아빠라는 양반이 갖고있던 못된 점이었는데

이지랄로 살다보니 엄마도 피해의식, 아들에 대한 집착, 방어기재, 저장강박 등 정신병이 도지기 시작했다.

난 저기서 피해의식이랑 방어기재를 물려받은것 같은데

시발 평생 고치려고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하고 반성하고 노력하고 노력해도

존나게 안고쳐진다

누가 나한테 뭔 말하면 '내 욕하는건가?' 하고 의심 돼서 쳐싸우던게 어릴 적이었고,

좀 자라고 나서는 '또 피해의식 발동하는건가? 일단 넘겨보자' 하는 마음에 마음 넓은 사람이 되었던 적도, 욕하는데도 모르는 병신 호구가 된적도 있다.

사회생활 하다보니 점점 정도를 찾아가고 이제는 더더욱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으면서 자란 애들한테는 발끝만도 못미친다.

가정환경 안좋은 집에서 자란 사람들은 평생을 객관화 하고 자아성찰 하면서 살아야한다.

이러니 애 낳을 생각도 못하고.

평생 고치려고 노력하는 나도 이지랄로 자라나는데,

혹시나 내 애가 자기객관화도 안되는 놈으로 자라면 나 또한 가해자 되는거 아니겠냐..

그러니 니네는 배우자 고를 때 가정환경 보고 골라라. 그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