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마음은 엄마 앞에서나 하는 거에요. 본인이 오히려 눈물을 닦아 줄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위한 간절함이 성인들 사랑의 깊이의 척도가 아니랍니다. 그건 아기가 엄마의 관계에서의 소통방식 입니다.

아기는 생존의 모든 것을 엄마한테 의지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간절해요. 그래서 무엇이 필요할 때 웁니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의지에요. 성인 남자가 여자앞에서 징징짜는 건 이런 미숙한 짓이에요. 울지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성장하는데 필요한게 무엇인지 이해하고 채워줄 생각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숙한 본인의 사랑 방식에 비해서 옥순님 상대방 깎는 내리는 대화 방식은 솔직히 인간적으로 비열하게 느껴져서 둘 사이에 간극이 너무 컸네요. 종합해 보면 아기와 엄마 사이의 의지하는 사랑인것 같아요.

이런 복잡한 얘기 다 차치하고 여자앞에서 눈물 흘리는 순간 그냥 매력 호르몬은 깡그리 말라버립니다. 이번에 혹시 잘 안됐으면 거울치료 하시고 앞으론 여자 앞에서 제발 울지 마세요. 그런 식으론 좋아하는 여자랑 절대 잘 안됩니다. 안타까워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