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스터박 박욥입니다.

지인들이 게시판이 빚투 때문에 난리라고 해서 들어와봤습니다. 처음에는 뭐 재미있는 일이 있나 싶었는데 페이지를 넘기면서 천천히 보니 잊고 있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온전히 제가 잘못한 일이니 저 때문에 마음 고생하신 선생님께는 정식으로 사죄하고 그 때 못했던 감사인사도 드리겠습니다. 선생님 수고스럽겠지만 DM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도 않은 돈을 왜 여태 안 갚았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재판이혼을 했습니다. 준비 없이 별거를 시작하면서 어려운 시기가 있었고 그 때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제 몸하나 추스리는데 온힘을 쏟다보니 미처 선생님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법원에서 주소지에 등기가 날라왔을테지만 별거를 하다보니 제가 확인을 못했습니다.

당시 제가 폰을 와이프 명의로 쓰고 있었는데 휴대폰 명의변경을 하면서 번호도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여유가 생겼을 때 예전에 도움 주신 선생님을 찾았어야 했는데 제가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 해 주셨는데 죄송합니다. 남은 방송 재미있게 봐주시고 제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니 저에 대한 비난과 조롱은 감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