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생 노총각이다.
주변에서 나는솔로 나가보라는 소리 엄청 자주 듣는데
태생이 쫄보라 얼굴 까고 저런 방송 나갈 자신이 없다.
그럼에도 만약 나가면 자기소개 뭐라고 해야하나 생각해보곤 하는데
인생이 너무 밋밋해서 소개할 내용도 없음ㅎ

내가 생각하기에 결혼을 염두에 둔 연애시장에서 주요쟁점은
얼굴, 몸매, 키, 직업, 학벌, 연봉. 성격, 그리고 집안
이 정도로 보는데

나는 얼굴 그냥 그래.
23기 남출들 아저씨라는 반응 많던데
나도 저럼.

키 176에 몸무게 80 퉁퉁함.
두턱까진 아닌데 배 나옴ㅎ

재수해서 건동홍 상경계열 졸업함.

중앙공기업 다니고. 연봉 6000 좀 넘음.

인싸들 처럼 붙임성 좋고, 긍정적인 성격도 아님ㅎ
딱히 취미나 특기도 없어서
장기자랑도 없음

그나마 내세울건 집안인데
아버지 대기업 임원 출신이고
부모님 사는 마포구 아파트 30억 전후
현재 내가 살고 있지만 아버지 명의인 동대문구 아파트 11억 전후
아버지금 예금 최소 12억, 어머니 예금 최소 5억
국민연금 아버지 180만원대, 어머니 60 정도.
(참고로. 이미 누나한테 세후 5억 증여해주셨고. 나도 세후 4억 정도 증여 받음)


나는 부모님이 전문직이나 잘나가는 사업자도 아닌 은퇴 노부부고

내가 외고, 명문대 나온 것도 아니고
잘생기거나 몸이 좋지도 않고
고액 연봉 잘 나가는 직업도 아니고
부모님도 은퇴하셔서 현금흐름이 좋지도 않고
강남, 서초, 여의도, 이촌동 등 유명 부유촌에 살지도 않음.
내가 내입으로 세세하게 나불거리지 않는 이상 그냥 평범한남자임

근데 문제는 나는 나를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눈을 못 겠음
왜? 잘난 건 없지만 못난점도 없다고 생각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