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나쁜말을 듣고도 멘탈과 표정관리가 되는

맑은 육체와 정신을 소유한 멋진 여자기 때문이지...

좌우지간 너 36살이라 안받아! 라고 말하는게 왜 나쁘냐면,

나이든 여자들은 안그래도 삶이 힘들거든.

몸도 예전같지 않고, 거울 볼때마다 늘어가는 잔주름에

깊어만가는 팔자주름, 쳐지는 피부거죽....

혹해서 비싼것도 먹어보고 좋다는것 구해찍어발라보고 

늘 그렇듯이 다이어트를 해보지만 잠깐 나아지나?

싶다가도 언제나처럼 다시 그대로.

큰돈들여 시술 수술도 받아보지만 돌아오는건

성괴네 선풍기네 손가락질에 비웃음 뿐...

그러는 와중에도 야속하게 시간은 흐르고 늙어는 가고.

예전만나던 그놈 생각? 더나은 남자 만나서 보란듯이

비웃어 주겠다던 시절은 양반이요 이제는

참다참다 술먹고 센치해져서 다시만나볼까 싶어

연락하거나 만나보면 오로지 자빠뜨릴 생각밖에 안보이고

이렇게 가끔 만나 몸이나 섞자는 제안에 또다시 멘탈 바사삭.

(개중에 좀 낫다 싶은 것들은 연락해도 애초에 읽씹임)

이런 괴로움에 하루가 가고 한달 일년이년 시간이 흐르며

내 삶이 녹아내리는걸 매일 거울로 지켜만 봐야하는게

홀로 나이든 여자의 삶이다.

누가 뭐라 하기도 전에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제일 괴롭지.

그런데 거기다가. 저런 가슴아픈 말을 면전에 던진다?

이건 도무지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이지. 짐승도 아니고.

말없이 길가던 사람을 칼로 찔러버리는 거랑 뭐가 다른가?

살인과도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아무튼 저런 말 듣고도 표정과 자세 매너 하나 흐트러짐 없는

18정숙 나쏠 최고녀 등극! 계속 응원할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