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가 대전으로 내려갈때 

번거롭고 귀찮으니깐 옷을 안 갖고감

사귄지 몇개월 지났고 

서울 <-> 대전 왕복해서 출퇴근하는데 

본인도 일하고 육아하고 대전으로 가는데

시간, 비용 ,체력적으로 힘들고 슬슬 피곤하거든

난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알아서 센스있게 잘 챙겨주면 좋겠지만 

딱히 그런 분위기가 없으니 서운한거임

그래서 테스트 해보려고 실제 별로 필요도없는 

옷을 사달라고 한거임  

스파오 , 탑텐은 본인이 입기 싫고   

갑자기 COS , 폴로 , 타미 이런거 꺼내기는 좀 이상하고 

테스트 목적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유니클로를 말한거임

실제로 본인이 인터넷에서 결제해서 옥순네로 배송시키면 되거든 

 여기서 경수가 원하는 답변은 

" 오빠 그동안 내가 신경 못써줘서 미안해 "

" 유니클로? 그냥 이번주에 백화점 같이가자 내가 이쁜거 많이 사줄게 "

" 돈은 무슨 ㅋㅋㅋ 내가 이쁜거 사놓을게 사이즈 105? 110? " 를 원했지만  

37분만에 온 답변은 

"유니클로 없는데" 라고 성의도 없고

" 내가 골라볼게 " 도 별로 인 답변임

그리고 저걸 인스타에 박제까지 해버렸음

이제 박제 당할까 저런 요구도 못할거고 

속으로 쌓일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