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종교 얘기하는 사람들

사회외적으로는 전혀 부족할 것이 없는 사람들임

집안이 좋아서든 나빠서든
집안에서 케어나 컨트롤받고 있거나 집안의 기대로 큰 사람들은
집안에 흠이 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외적으로 흠이 되지 않을만한 핑계를 계속 찾게 되고
그게 종교였을 가능성이 높음

집안의 기대나 경제에 의존적인 사람들이
부모님 탓을 하지 못하고
집안의 기대나 바람을 거스를 수 없어
(네가 뭐가 부족해서,
감히 네가 우리 아들/딸을 건드려
우리 부모님이 나때문에 고생하셨는데 등등)
종교라고 이야기할 가능성이 있어보임

결국 자신의 뚜렷한 가치관이나 생각없이
(믈론 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직 집안의 기대와 내가 원하는 것 사이에서
조율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남들 다한다는 결혼해서 실패해버리니
다른 누군가의 의견을
자신의 의견을 내재화해버리는 수단으로
종교를 택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말도 안 되는 결과들이 나온다고 생각함

조건이 종교를 이길 것이든
사랑이 종교를 이길 것이든
다시 자신을 시험하러 나왔겠지만

나는 정답은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용감하게 시험대에 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음
부디 사랑으로 잘 이겨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