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조건 유전적으로 우월한 남자한테 끌리는 여자

: 키, 외모, 체격 등 원초적인 본능에서 오는 이성적 끌림에만 반응이 오는 스타일. 이런 여자들은 지가 좋으면 그 남자한테 뭐든 다 퍼줌. 그런 고급 유전자와 자신의 유전자를 믹스해 다음 세대에도 매력적이고 번식확률이 높은 후손을 보려는 스타일(자신의 유전자는 바꿀 수 없고 고정이기 때문에 가급적 자신이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유전자와 조합하려는 것). 그래야 자신의 유전 정보가 그 다음 세대에도 후손을 보고 영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자신에게 헌신적이고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남자를 찾는 여자

: 키, 외모, 체격을 안본다는게 아님. 근데 그것보다 이 남자가 자신과 유전자정보를 결합해 자식을 낳았을 때, 책임지고 돌보고 자신과 아이를 건사할 수 있는 성향의 남자인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는 거. 우월한 유전자의 남자보다는 내 자식의 '질'이 떨어질 순 있겠지만 보다 확실하게 성인으로 성장시키고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서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본다는 거. 역시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남길 수 있는 전략의 하나다.

1번 전략도 2번 전략도 다 나름 근거가 있는 번식전략이고 그래서 이 세상엔 1번 부류 인간, 2번 부류 인간이 다양하게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