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로서 종교인들이 꺼려지는 이유 (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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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여출 과즙세연이랑 정면승부함 칡즙치수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

무교로서 종교인들이 꺼려지는 이유 (긴글)앱에서 작성

ㅇㅇ(116.127) 2024.08.29 19:43:03

조회 420 추천 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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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종교가 없고, 어떤 사람이 종교가 있다고 하면 그사람을 좋게보다가도 조금 거리감을 느낌

왜냐면 일단 근본적으로는 나는 신이 없다고 생각함

근데 신이 있든 말든, 그리고 신을 믿거나 말거나는 사실 내 알 바는 아님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지들 자유니까

그리고 종교인 자체를 나쁘게 보진 않음

그리고 오히려 종교인들일수록 뭔가 그 커뮤니티나 믿음에서 오는 활력이나 동기부여가 있나봄? 남들보다 열심히 살고 자수성가하는 경우가 많은거같음

일례로 본인 고등학생시절에 학교에서 유명한 사이비 애가 있었음

여호와의 증인이었던가? 걔랑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얼굴을 잊을 수가 없는게 진짜 안광이 무슨 광인수준이었음 자기가 무슨 종교라고 직접 말하지는 않았는데 신에 대한 믿음에 대해서는 숨기지 않았음 그렇게 3년 내내 광인으로 살더니 결국 바닷가 촌동네 학교에서 서울대가더라

이렇듯이 종교인들은 나쁜 사람이라고 절대 생각 안함

그냥 그런갑다~하지만 왠지 속마음을 다 털어놓는 찐친으로, 가족으로는 두고 싶지 않다는거임 애초부터 사고방식이 달라서 갈등이 생길수밖에 없거든

사람 심리라는게 자기가 좋아하는걸 남들도 같이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음 맛있는걸 먹으면 남들한테도 추천하고 사다주는거처럼 본인은 강요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은연중에 너도 같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뉘앙스가 묻어나옴 근데 거기에 꼭 마지막에 너 불편하면 안해도 돼 ㅎㅎ 를 붙이더라 ㅋㅋ 그게 싫은거임

그리고 평소 생각하는거랑 인생의 대소사는 항상 신이랑 연결을 지으려고 함 저 짤의 할머니처럼 ㅋㅋ 그게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안되고 때로는 미련해보이기도 함 또 성경이든 불경이든 종교에서 가르침이라고 하는게 어찌됐건 사람이 만든거고 특수한 상황들에선 모순이 생길수밖에 없잖아? 근데 내가 거기다 대고 뭐라고 하겠음? 그냥 입꾹닫하고 흘려듣는거임 그래서 서로 깊은 얘기는 잘 안하게 됨

그리고 마지막은.. 좀 뭐랄까 종교활동이 비효율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종교활동할 시간에 차라리 다른걸 하면 더 행복해지지 않나? 싶음 특히 일요일마다 교회나 성당가야해서 뭔가 약속이나 활동에 참여 못한다는 사람들.. 주말은 진짜 소중한 시간인데 이사람들 때문에 일정 어그러지는거 나 말고도 많이 경험해봤을거임 근데 이건 진짜 무교인 내입장에서 바라본 시각이니까 그사람들한텐 아니겠지 뭐..

여튼 그럼 ㅇㅇ 말 존나 길어졌네

그리고 개독이라고 불리는게 통계적으로 기독교인들이 유독 좀 심한 경우가 많아서 그러는거같음 겪어봤는데 기독교도 그렇지만 천주교 불교도 심취한 사람들은 개독이랑 비슷함 ㅋㅋ 나 아는 사람은 맨날 불경 공부하고 현자인척은 다 하면서 남들한테 이래라저래라하는데 정작 자기는 명품 졸라 모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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