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가  기본적으로 여유없고 삭막하다는걸
21기를 통해  다시 느꼈다



명색이 연애프로그램인데,
사활을 걸고 애정을 사수하려던 짝시절 낭만이 사라지고




대한민국 고소득직 한의사 영호-청진기를 멋드러지게 걸치는 지성닮은- 마저, 대게값 커피값 앞에 몸 사리는 모습에
대리설렘을 느끼려던 연애세포마저 사라졌다

그의 첫인상 픽은 인스타 공구느낌 낭낭한
로로 퍼코트의 강남 요조숙녀룩 필수품

에르 스카프와 벨트가 언발란스하게 멋드러지는 옥순이었다


20대의 싱그러움, 미인대회출신의 미녀들보다
자가와 안정적인 직업이 MZ세대 인기녀의 덕목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최다 최고인기녀 정숙,순자 모두 자가소유)


최고 인기남 영철의 첫인상 선택을 비슷한 나이대의 인상을 가진 롱다리 서교공 영자가 차지하였으나
멋진 삼성의 소방우먼 (자가소유)의 재산세가 더 많아서일까,

영철은 순자를 택한다 (하지만  세번째 데이트 비용은 구둣주걱으로 순자에게 토스)


이시대가 원하는 남자 영수는 정숙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직진하였지만 대게값 (받고, 커피콜) 앞에서는 외면하였다


책으로만 느끼던  물질만능주의가 사랑까지 앗아가버렸다






'엄마 엄마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않았지만 음악을 했대요

얘야 요즘엔 돈 없으면 예체능은  어림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