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식 없음


남자든 여자든 애매하게
"훈훈한 외모", "호감형 외모" 질러놓고
막상 이상형 물어보면 차은우, 권나라 대는 애들보다

"키 큰 여자", "175정도", "배구선수 스타일"이라고
확실하게 얘기하는 사람이 훨씬 낫다
주변에 남소, 여소 자주 해줬던 애들은 공감할거임

2. 애매하게 재는 행동 없음

직업소개 전부터 현숙 원픽이었고
첫 데이트에서 별 반응 없으니까
바로 영숙이로 틀었음

영숙 현숙 걸쳐놓고 저울질 했던거도 아니고
본인 원픽 정해지면 주변에서 다 알 정도로
대놓고 한 사람한테만 올인함

3. 진국임

재방 보다가 알게 된건데 영식이 선택 포기하고
현숙이 혼자 걸어오니까 다들 ㅈㄴ 이상하다는듯이
뭐야? 왜? 이러면서 영식이가 이상한놈 되는 분위기니까

영수가 먼저 나서서 영식이 아프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선택 안했나보다 하고 화제 돌리면서 실드쳐줌

돌이켜보면 영철이 0표때도 영수가 영철이한테 가서
여자들이 너의 매력을 모르네 이딴 무의미한 멘트가 아니라
룰 숙지 제대로 못해서 꼬인거라는식으로 위로해줌

물론 영수가 룰을 제대로 이해했는데 영철이 위해서
거짓말을 했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 상황에서
그 멘트가 영철이 멘탈 깨지 않으면서
건넬수 있는 최선의 위로였던건 팩트임


결론)
술상무니 뭐니 해도 무역회사 다니는 사람이면
사람 상대하는 스킬에 있어서는 적어도 저기 나오는
자칭 팜므파탈, 옴므파탈 호소인들보다 훨씬 ㅅㅌㅊ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