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진지한 대화를 하자고 말을 먼저 꺼낸건 정숙인데도
영호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고 인정을 하는데 반해
정숙은 너 내가 잘못이라고 생각해? 이런식으로 대화를 이어감
정상적이였다면 자신의 신체와 상태를 솔직히 이야기해주고
영호를 이해시키거나 설득해나가야하는데
평소 습관대로 타인에게 잘못을 전가하는 형태로 말을 뱉음
그리고 중요한 문제라던 결혼을 고작 파티라고 인식함
영호는 결혼과 자식을 한세트로 묶고 생각하는데
정숙은 결혼과 자식을 분리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둘은 결코 서로가 맞는 답을 찾을 수 없음
정숙의 사고가 그러한식으로 흐르는건
단순히 자기중심적으로 유불리만을 따지기 때문임
자식문제도 단순히 자기중심적으로만 유불리를 따지고 있는거
만들어질 가정을 기준으로 유불리를 따지고 있는게 아닌거임
이러한 사고패턴은 부부가 되어 만들어지는
가정이라는 작은 집단의 기준으로 보면
차후 가정을 파탄 시킬 수 있는 사고패턴임
개인의 독단적 행동과 특이한 사고는 집단을 부수기 때문임
영호는 미래의 가정인 집단의 이익을 위해 정숙을 고치고
집단에 맞는 여자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거지만
정숙은 가정이라는 집단에 어울리지 않는
개인적인 고집만을 계속적으로 부리고 있는거라 보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