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있어서 초반자금+집 해결은 정말로 큰거 같음(결혼생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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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있어서 초반자금+집 해결은 정말로 큰거 같음(결혼생활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123.212) 2024.06.16 13:02:48

조회 826 추천 13 댓글 42

우선 100% 본인 경험담

(현재 진행형)

본인은 20대때 300만원대 초반 벌었고, 현재는 400만원 정도 범

(세후)

칼퇴6시 무조건이고 주5일, 빨간날 무조건 휴무

걍 대한민국 남성 표준? 혹은 표준보단 조금 나은 수준이고 결코 돈 잘버는건 아니지

(난 임직원수 4천여명 나름 중견기업 정직)

와이프는 쇼핑몰 회사 MD 다니면서 세후 260만 벌고 점심은 회사 사장님이 매일 사주심

(와잎은 총 직원수 6명 중소)

둘이 합치면 650만원이라고 잡고 애 한명 키우면서 여유 없을거 같으면서도 결코 삶이 힘들진 않다. 그 이유들은

1. 결혼때 울부모님이 1.5억 해주심

이게 정말 큰거 같다. 인생에 있어서 1.5억이란 돈이 엄청 큰건 아니지만 시작할때 전세로라도 시작할수 있으니깐

이거 정말 크긴 한거 같아

2. 부모님 1.5억, 내가 모은거 8천, 와잎이 모은거 3천

총 2억 6천으로 시작했고 현재 2억 6천 전세집 사는데(경기도 신도시)

방3.화2.베란다1.다용도실1 실평 27평 신축 빌라주택 전세 사는중

(아파트로 치면 36평대랑 크기 아마 비슷할거 / 주택이 원래 더 커)

뭐 좋은 아파트 사는 천룡인들이랑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지만 집 깔끔하고 넓고 가전기기들 다 좋은거 나름 구비해서 사는중

집에 불만 없고 빌라가 통으로 집주인 1인 명의라 이사갈 스트레스도 없음(오히려 집주인분이 돈없다고 제발 이사들 좀 가지 말라고.. 돈 빼주기 힘들다고 ㅋㅋㅋ)

3. 일단 월세등 고정지출이 전혀 없고, 월 관리비도 5만원 개꿀

위에 말한대로 통 주택빌라가 집주인 1인 소유라 지금도 3년째 잘 살고 있어서 이사 스트레스 없고, 전세금도 안올리심

4. 차는 그냥 1대 중고로 그랜져IG 하이브리드 몇년전 2천만원대 주고 일시불로 산거 깨끗하게 잘타고 다니는중

(어디가서 뭐 차로 꿀리진 않음 /요새 뭐 개나소나 비엠.벤츠 이긴 하지만 ㅋㅋㅋ)

5. 애한테 돈 많이 들어간다는거 다 개소리다

애한테 매달 나라에서 돈나오고, 어린이집 비용 지원되서 솔까 돈 마니 안들어감

6. 시댁(우리본가)이랑 차로 5분거리라서 울 엄마가 애 잘 봐주시고, 주에 1회 이상 항상 외식하는데 부모님이 거의 다 사주심

7. 여름 휴가를 2번 가는데

1번은 부모님이랑 다같이 가고 부모님이 다 내주시고, 1번은 우리끼리 감(우리끼리 갈때 애는 부모님이 봐주시고)

소소하고 나름 행복하고 크게 부족한거 없이, 현재에 만족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음

초반 부모님이

물론 울부모님이 1.5억 해주신게 참 엄청크고 너무 감사하고

이걸로 인해서 이런 삶 사는거 같음

내주변에 보면 나보다 잘난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하고 힘든 사람들도 참 많은데 이게 초반 저 자금 차이가 진짜 나름 큰거 같음

시작부터 월세 살면 솔까 빠듯하긴 할거 같아

대신 애를 좀 늦게 나아야지

내년에 경기도내 신도시 아파트 27평정도 되는거 입주할라고 준비중

(창릉신도시)

물론 뭐..

서울 살고, 아파트 살고, 좋은 외제차 타는 삶이 좋기는 좋지만~

나도 저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중

TV.미디어나 SNS등의 남들 사는 화려한 삶보다는 못하지만

우리 정도로 현재 사는거 나는 항상 고맙다 느낌

게이들도 너무 화려하거나 높은것만 바라보지 말고

나같이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놈 보면서 이렇게 사는것도 행복하니깐~ 결혼은 꼭 하길 바람

너무 허황된 화려함만 쫓지말구

무튼 무주택자 라고 해도, 빚없이 웬만한 전세집 살고 둘이 합쳐서 월 650만 이상이면 애낳고도 겁나 살만하다

쫄지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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