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까지는 20대보다 여성의 가임력이 많이 감소하지 않지만, 35세 이후부터는 난소 기능 저하와 함께 난자의 질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30대 여성 난임의 원인으로는 난소 기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20대에는 배란된 난자에서 10개 가운데 9개가 정상이라면, 35세 이후에는 10개 가운데 절반만 정상이기 때문에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을 시도하더라도 성공률이 감소합니다. 실제로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전까지는 인공수정을 통한 임신 성공률이 10%가 넘지만, 35세 이후부터는 서서히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35세 이상은 자연임신을 시도하고 6개월 이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30대 부부라면, 여성의 배란과 남성의 정자 상태가 정상일 경우 여성에게 배란유도제를 투여하여 과배란을 유도해 임신을 시도하거나 이에 대한 효과가 없을 시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을 시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공수정을 통한 임신은 대부분 6번 이내로 이루어지므로 3~4번 이상 시도해보고, 임신이 되지 않으면, 체외수정을 통한 시험관아기시술을 고려해보게 됩니다.

40대 여성 난임 원인은 난소 기능 저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임신 계획이 있다면, 곧바로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40대부터는 여성 난임의 원인이 난소 노화로 인한 경우가 많아 시간이 지체될수록 임신 가능성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해결방법을 찾아 임신을 시도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40대 부부라면, 난임 시술 중에서 인공수정보다는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을 시도하는 시험관아기시술이 더 높은 성공률을 보입니다. 보통 40대 이후로는 인공수정을 통한 임신율이 7% 이하이지만,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율은 20%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44세 이상일 경우 체외수정을 통한 출산율이 5% 미만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