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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향곡 큰 나무 꼭대기

“부인, 너 언제까지 내가 여기까지 안고 올라와야 돼?”

“펴어생.”

“평생?”“약속했잖아!...... 왜 그래, 벌써 귀찮아요? 서방님.”

“아니.”

“됐어. 나 내려갈래.”

“아니... 저기요....”

나무 아래

“자, 아니 귀찮다는 게 아니고 너도 한때 치수에까지 올랐던 술산데, 어, 스스로 도전, 도전을 해봐라. 뭐 그런 거지.”

“됐어, 난 대단한 신력을 가졌어. 수련을 다시 하라니, 아 싫어 절대 못 해! 생각만 해도 토할 거 같애.”

“와, 나보고 맨날 게으르다고, 어 죽어라 구박만 하던 스승님이 누구더라?”

“이렇게 훌륭한 스승이 있으니까 네가 이만큼까지 온 거야.”

“음~메?”

“앞으로 감사히 생각하고 잘 모셔라.”

“예 그래서 찾던 녀석은 찾으셨습니까, 봤어?”

“그래, 보였어, 숲 서쪽이다.”

붉은빛이 새어 나오는 검은 동굴 앞

“진요원에서 도망간 요물, 고양이다.”

“고양이?”

“야, 너 고양이라매... 울음소리 우렁찬 게 호랑이도 잡아 먹겠는데.”

“크기는... 코끼리만 해.”

“그 고양이... 참 귀엽겠네.”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검은 연기 속에 붉은 눈이 번쩍인다. 욱이 동굴을 등지고 서서 부연을 보호하듯 안는다.

“딱 붙어있어!”

부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욱의 어깨 너머로 귀묘를 강하게 응시한다.

“온다... 헤치워라.”

욱은 눈을 빛내며 수기가 흐르는 검을 뽑는다. 욱이 칼날을 바로 세우며 동굴을 향해 돌아선다.

부연의 눈동자에 푸른 수기가 꽃처럼 번지고 욱의 두 눈은 자신만만하게 빛난다.

같은 방향을 응시하는 욱과 부연에서 화면이 정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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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해설 이렇게 계속해서 올려주는 술사 고맙고,

그리고 나도 하나 가지고 왔는데... 괜찮지?

10회 마지막회 엔딩 대호국 최강 뿌의 마지막 모습을 가지고 왔어.

그리고 9회 후반부 사랑나무 재회와 10회 마지막 '사랑해' 고백하는 영이 화면해설이 타싸에 올라왔어.

참고해줘. (밑에 화면해설 전문과 같이 사이트 주소 올려놨어.)

출처: https://galpinote.tistory.com/617

https://record-445.tistory.com/89

https://blog.naver.com/dpsxlr0113/22298599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