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디테일하게 파고 들면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각설하고 재밌게 본 부분만 추려봄.
경천대호라는 이 작품을 관통하는 강으로부터 물을 이용한 힘과 능력캐들이 등장함.
수기를 다루는 술사는 일종의 동양판 마법사라고 생각했음

무협지를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영상화로 했을 때 그럴듯 하게 그려져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시즌1에 낙수 등장씬이 한몫했지. 그 장면 덕분에 나도 드라마 본방으로 달리기 시작함ㅋㅋ

그리고 인물 서사가 마냥 선한 역할들만 있는 게 아니라
장욱, 조영, 세자 심지어 서율까지도 본인의 이기심이 드러나는 장면들이 꽤 있어서
이런 부분도 인물이 생동감 있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포인트였다고 봤음.

보통 사극이나 판타지물에서 장소에 대한 기원이나 의미를 크게 두지 않고
인믈을 위한 장치 정도로 쓰이는 데 반해
환혼은 진요원과 송림을 두 축으로 이야기를 끌어가야 해서인지
진요원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화조 설정도 흥미로웠음.
단편이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풀지는 않았지만 아마 작가들 머리 속에는 더 재밌는 썰들이 많겠지.
이게 제일 부럽다. 비하인드 설정이 계속 풀리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네ㅎㅎ

암튼 환혼 시즌1부터 2까지 갤러들 덕분에 재밌게 봤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