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꼰대인가..
솔직하게 말하면 홍대충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내 의견 말해보겠음
음악은 주관적인거니 너가 좋다면 너 말이 맞음

평소에 힙합은 마초나 욕, 자기 얘기 조금 섞인게 제일 좋다 생각했음
내 이상적인 랩 스탈은
라키 스캇 켄드릭 드레이크 등등..
국내에서는 뭐 최근 앨범 좋게 들은건
씨잼 언오피셜보이 이센스
그 전엔 재지팩트나 빈지노

솔직히 내 기준 식스나인 이런건 너무 하드하긴 함
하드한 스탈 엄청 좋아하는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번 쇼미 보면 토할 것 같아서 못 보겠음

작년도 이 정돈 아니였는데
보면서 너무 오글거림

머리 무지개색으로 빨고
기믹질은 역대급으로 너무 심하고

심지어 올드래퍼 무시하는 경향 있는데
그렇다고 새로 나오는 래퍼들이 좋은지 모르겠음
머드 모음으로 라임 맞추는 것도 이제 너무 질리고
천재라고 띄워주는거 이젠 맞나 모르겠음

차라리 앨범 잘 뽑고 맨날 새 스탈 보여주는 언오피셜보이가 내 기준 더 천재임

이 글 쓰게 된 제일 큰 이유가

오늘 그레이 무대 보다가 중간에 껐다;
진짜 중간에 애들 모여서 총질 동서남북으로 할 때
진심으로 구라 안치고 티비 껐다

평소에 아이돌 싫어하는데
이게 뭔 일인지 칼군무 맞추고
뮤지컬 보는 줄 알았다 ㅋㅋ;

이게 프로듀스101 보는지 쇼미를 보는지 모르겠더라
옷은 그렇다치더라도
뭔 율동도 아니고 춤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웩이나 그루브가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대중적인거 따라가는건 알겠는데
이게 이제 계속 보게될 힙합이라고 한다면
그냥 외국꺼 들을란다...

차라리
블랙넛 들으면 여혐이라고 힙찔이 소리 들었던 때가
차라리 그립다